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05.10 (금)

  • 구름많음속초23.4℃
  • 구름많음23.4℃
  • 구름많음철원21.1℃
  • 구름많음동두천20.4℃
  • 구름많음파주19.2℃
  • 구름많음대관령18.4℃
  • 구름많음춘천22.9℃
  • 구름많음백령도13.9℃
  • 구름조금북강릉25.1℃
  • 구름조금강릉26.3℃
  • 맑음동해26.2℃
  • 구름많음서울21.4℃
  • 구름많음인천17.2℃
  • 구름많음원주23.5℃
  • 구름조금울릉도20.1℃
  • 구름많음수원20.7℃
  • 구름많음영월23.1℃
  • 구름많음충주24.3℃
  • 구름많음서산18.3℃
  • 구름많음울진27.3℃
  • 구름조금청주24.0℃
  • 구름많음대전23.4℃
  • 구름조금추풍령23.6℃
  • 맑음안동25.5℃
  • 구름조금상주25.0℃
  • 맑음포항28.0℃
  • 구름많음군산18.8℃
  • 맑음대구26.7℃
  • 구름조금전주21.4℃
  • 맑음울산23.8℃
  • 맑음창원21.3℃
  • 구름조금광주22.0℃
  • 맑음부산20.0℃
  • 맑음통영19.5℃
  • 맑음목포19.6℃
  • 맑음여수19.2℃
  • 구름조금흑산도16.0℃
  • 맑음완도21.1℃
  • 구름조금고창21.9℃
  • 맑음순천21.3℃
  • 구름많음홍성(예)19.1℃
  • 구름조금22.4℃
  • 맑음제주19.6℃
  • 맑음고산18.2℃
  • 맑음성산19.4℃
  • 맑음서귀포20.8℃
  • 맑음진주22.0℃
  • 구름많음강화17.5℃
  • 구름많음양평23.6℃
  • 구름많음이천23.1℃
  • 구름많음인제22.8℃
  • 구름많음홍천23.3℃
  • 구름조금태백20.5℃
  • 구름많음정선군23.1℃
  • 구름많음제천22.8℃
  • 구름조금보은23.4℃
  • 구름많음천안22.9℃
  • 구름많음보령17.2℃
  • 구름많음부여20.5℃
  • 구름조금금산23.1℃
  • 구름조금22.2℃
  • 구름조금부안21.2℃
  • 맑음임실23.5℃
  • 구름조금정읍21.2℃
  • 맑음남원24.4℃
  • 맑음장수22.5℃
  • 구름조금고창군22.4℃
  • 맑음영광군20.6℃
  • 맑음김해시21.5℃
  • 구름조금순창군23.7℃
  • 맑음북창원21.6℃
  • 맑음양산시22.6℃
  • 맑음보성군20.3℃
  • 맑음강진군21.0℃
  • 맑음장흥20.1℃
  • 맑음해남19.9℃
  • 맑음고흥19.7℃
  • 맑음의령군24.1℃
  • 맑음함양군26.5℃
  • 맑음광양시21.3℃
  • 맑음진도군18.8℃
  • 구름조금봉화23.2℃
  • 맑음영주23.7℃
  • 구름조금문경23.8℃
  • 맑음청송군25.7℃
  • 맑음영덕26.6℃
  • 맑음의성26.6℃
  • 맑음구미26.1℃
  • 맑음영천25.7℃
  • 맑음경주시26.5℃
  • 맑음거창24.2℃
  • 맑음합천24.0℃
  • 맑음밀양23.3℃
  • 맑음산청23.4℃
  • 맑음거제18.8℃
  • 맑음남해19.2℃
  • 맑음22.0℃

정기명 시장 지역 기업 제품 우선 구호는 헛구호 ? 시민과의 대화 자리…

주민들 "왜 관외 업체 선호하나" 불만 제기 정 시장 "관련 제도·규정 정비하겠다" 진땀

여수시가 지역 제품 우선 구매보다 관외 업체 제품을 선호한다는 주민 성토가 이어지면서 진땀을 뺀 정기명 시장이 관련 규제를 손보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지난 7일 화양면 주민센터에서 시의원, 시 관계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열린 대화'를 가졌다. 농공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농어촌 지역 소득증대와 도농격차 완화를 위해 조성된 산업단지로, 화양농공단지에는 20여 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시가 지역 업체 제품 구매보다 오히려 외지 업체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행정에 대한 불만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주민 K(60)씨는 "(여수시의) 어떠한 심의 규정으로 지역 우선 구매 제품 시스템이 흐트러졌고, 왜 관외 업체를 선정하는지 궁금증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관내 기업이 삼중고에 놓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고용 유지 등 그나마 버티고 있다"면서 "지역생산 제품 등을 구매에 여수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양농공단지 한 업체에 근무하는 A씨는 "여수시가 농공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조달 우수제품 우선 구매 법규를 무시하며 홀대하고 지속해서 관외 업체 제품 구매로 원망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정기명 시장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기 위해 '관급자재 심의위원회'를 손봤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삼중고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지역생산 제품 우선 구매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당연히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구매해야 지역공장도 돌아가고 지역민들 고용 창출과 연결된다'며 '민원, 보고를 받아 잘 알고 있고 가능한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관련 제도와 규정을 정비하고 직접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우선 구매 정책은 중소기업기술개발제품이나 기술 인증 제품 등에 대해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및 공공 구매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정부의 우선 구매 제품 지정을 받기 위해선 1억 원 이상 비용과 2년 이상 투자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급자재 납품업체 관계자는 "대다수 지자체가 실제 생산하지 않고 소위 제품을 떼다 파는 업체보다 단지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우선 구매 대상 제품 구매를 꺼리고, 탐탁지 않으면 공개 입찰로 전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라며 "관내 업체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박영평 시의원은 "오늘 들어온 의견들이 꼭 성사되도록 행정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화양지역 윤영숙 독립열사 기념관 건립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종길 의원과 문갑태 의원은 "지난해 화양면에서 건의된 의견 33건 중 13건 정도밖에 성사가 안됐다"며 "올해는 꼭 정 시장께서 힘을 다해 성사될 수 있도록 꼭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전남권 의과대 유치 동부권 vs 서부권 누가 이길까?

서부권 출신 김영록 도지사 목포대 손 자명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원 삭발 단행 결의

전남권 지역에 국립 의과 대학 설립을 놓고 유력 대학인 동부권 순천대와 서부권 목포대학의 지루한 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서부권 출신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사실상 목포권에 힘을 실어주는 뉘앙스를 보여줘 양 지역의 갈등의 골은 더 커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김영록 지사가 지난 4월 지역 국립의대를 동부권 순천대와 서부권 목포대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의대 방침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단일 의과대를 설립한다는 골자의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갈등을 부추겼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주철현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자신의 공약으로 '전남대학교병원 여수분원을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서부권 지역의 정계 인사들은 하나로 뭉쳐 국립 의과 대학 설립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보이는 형국이다. 반면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원 (외서·낙안·별량·상사·도사동) 순천 의과 대학 유치 특위위원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의과 대학 설립 인가와 관련해 일체의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과의 일체의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공모를 진행하고 입지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은 “의과 대학 설립은 국민의 최우선 기본 권리인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치적인 이해타산이나 부당한 외부 권력 등이 영향력을 미쳐서는 결코 안 된다”며 “전남도가 지금까지 했던 두 차례 용역 결과를 숨기지 말고 모든 자료를 명명백백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순천시의회 의원들은 정부의 도내 의대 설립 약속 이행 전남도 비공개 용역 자료 공개 불공정 공모 중단 및 공모의 객관성 확보 방향 제시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 최우선 고려 등 4가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결의문 낭독 후 강형구 의원은 삭발식을 통해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온몸을 다 바칠 각오가 돼 있다는 비장함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현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의대 설립 인가와 관련해 일체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 등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공모를 진행하고 입지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 설립은 국민의 최우선 기본 권리인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치적인 이해타산이나 부당한 외부 권력 등이 영향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남권 국립 의과대 설립에 대한 공모 과정에서도 김영록 지사가 미리 서부권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의혹 보도가 끊이질 않고, 도민을 대변하는 전남도의회 용역 결과 자료 제출 요구조차 허무맹랑한 궤변으로 거부하는 등 불공정 의혹의 수렁에 스스로 빠져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전남도가 추락해가는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전남권 의대 설립 자체가 무산될 것임을 우려해서인지 순천 등 동부지역 책임론으로 몰아가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라고도 했다. 의원들은 "180만 도민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공모 기준과 지표를 명시한 합당한 공모 방안 등 예상되는 문제를 이해 당사자 기관과 협의와 합의를 거친 후에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우리 지역도 공모 자체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반해 전남도는 “순천시·순천시의회·순천대·순천권 국회의원 당선인이 합동으로 발표한 전남도 단일 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입장문을 놓고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대변인 명의 반론을 전하면서 “현재 전남권 국립 의대 설립을 놓고 전남도 대학 추천 절차에 순천대도 참여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공모 참여를 간곡히 요청했다.

22대 총선 후폭풍 ? 여수을 지역구 소속 전 현직 도. 시의원 비방 명…

지목된 전,현직 시도의원 중 6명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제출 지난달 18일과 22일 광주시 소재 우체국 소인

22대 총선 끝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현직 여수을 지역구 소속 도, 시원들에 대한 비방 문건이 노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름이 거론된 이들 지역 정치 인사들은 익명의 문건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본지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여수을 지역구 일부 의원들을 거론하면서 정계 은퇴할 사람'이라는 제목의 출처 불명 문건이 불특정 다수에 살포된 정황이 포착됐다. 내용을 보면 여수시 배반 정치청산(정치발전 저해)'라고 적혀있다. 해당 문서에는 시도의원과 특정 정당 당직자 등 13명의 직책과 실명이 나열돼 있었다. 사유 및 선수라고 적은 란에는 '특가법', '부동산투기 의혹', '기회주의자', 부패의 모사꾼' 등 비방성 내용이 기재됐다. 이 밖에도 '범죄전력', '가정문제', '기회주의자', '배신의 아이콘', '눈물의 미소' 불륜 등도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여수지역 여수시 더불어민주당(을) 지역위원회 정치 악의 축이다', '이자들을 누구든 정치에 가까이 둬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적었다. 여기에 '주군을 내팽개친 행위는 인간 도리상 어떠한 명분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간신배만 남았다. 간신배에게 속고 있다', '2~3번, 4번 의원 하였으니 정치은퇴 하시라'는 내용도 담겼다. 결국, 지난 총선에서 조계원 당선인과 경선 과정에서 낙마한 김회재 의원의 측근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문건 출처는 민주당 여수시(을) 당원 및 상무위원으로 기재됐다. 우편으로 발송된 해당 문건 발송지는 광주광역시 북구 우체국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세 주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출처 불명의 괴문서 수백 통이 불특정 다수에 보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이후 새롭게 짜일 지역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특정 인사들을 흠집내려는 목적으로 앙심을 품고 괴문서를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조계원 국회의원 당선인 측 관계자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내용으로 특정인을 비방하기 위한 유언비어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용의자가 특정되면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65개 보석같은 섬마을 여수를 아시나요?

여수시의회 섬 활용 미래 관광자원 개발 연구회, ‘섬 이야기를 풀다 토그쇼 성료 개그맨 윤택, 섬 연구가 김준 박사, 다문커뮤니케이션 박효준 대표 여수 섬을 진단

“제주년 배 떨어진디”, “독 보듬고 돈디”, “손잡고 돈디”, “처녀 베 짠디”, “지지미”, “날나리”. “독 보듬고 돈디”는 암벽 해안에서 돌을 보듬고 돌아야만 지날 수 있는 험한 곳의 지명이고 “손잡고 돈디”는 비탈진 암벽에서 누군가 손을 잡아주어야만 건널 수 있는 곳이다. “처녀 베 짠디”는 처녀들이 모여서 베를 짜던 곳이고, “지지미”는 섬사람들이 봄이면 몇 날 며칠씩 진달래 화전도 지져 먹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놀던 곳이다. “날나리”는 험한 길이 계속되다 걷기 평지가 나타나자 날아갈 듯 좋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제주년 배 떨어진디”는 제주 해녀들이 물질하러 배에서 뛰어내리던 곳이다. 바로 여수의 섬마을 손죽도에서 유래되는 지명이다. 이 섬들을 놓고 그 가치를 살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가치를 높이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여수시의회 ‘섬 활용 미래 관광자원 개발 연구회’(대표의원 고용진)가 지난 2일 ‘섬 이야기를 풀다’라는 주제로 의회 로비에서 개그맨 윤택, 섬 연구가 김준 박사, 다문커뮤니케이션 박효준 대표가 섬의 화두를 풀어내면서 관심을 끌어냈다. 섬 활용 미래 관광자원 개발 연구회는 고용진 의원(국동 대교, 월호 나 선거구 재선)과 함께 주재현(율촌, 소라 사 선거구 3선 무소속), 문갑태 (화양, 쌍봉, 주삼 아 선거구 재선 무소속), 김철민(돌산, 남면, 삼산면, 가 선거구 초선), 정신출(국동, 대교, 월호, 나 선거구 초선), 구민호(미평, 만덕, 삼일, 묘도 라 선거구 초선)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토크쇼에서는 자연인으로 이름을 높여왔던 개그맨 윤택을 비롯해 ‘섬 박사’이자 해양 사회학자, 해양문화 연구자, 섬 인문학자로 학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준 교수와 더불어 여수지역의 시민활동가 박효준 대표가 나서 섬마을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개그맨 윤택 씨는 요즘 우리나라는 도시화가 깊은 산골까지 미쳐 ‘오지스러움’을 찾을 수 없다”며 “섬은 아직까지는 접근성이 떨어져 개발이 더뎌 역설적이지만 도시의 번잡함을 피하고 오지스러움을 찾아 방문하게 된다”고 섬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가 있는 여수 화정면에 위치한 자봉도를 언급하면서 “자연환경도 뛰어난데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너무 친절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런 이유로 보석 같은 여수의 여러 섬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섬 연구가 김준 박사는 남면 금오도와 화정면 여자도에 대해 “동해 바다의 느낌도 가지고 있고 금오도는 섬에서 나는 산물로 밥상을 만들어 입도를 유도한다”고 극찬했고, 여자도는 “한국에 마지막 남은 청정 내만의 존재하는 섬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아 섬 박람회를 준비하는 여수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세계자연유산으로 내세울 만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전남도에는 조례에 의해 섬발전지원센터가 있는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센터가 설치된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여수가 선도적으로 ‘섬발전지원센터’를 만들어 섬 박람회 사후활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준 다문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섬의 공동체성과 협력을 잘 살려야 한다”며 “섬 자원을 관광으로만 활용하지 말고 각 섬마다 특성에 맞는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섬 자체로 본다면 그 마을 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민원은 누가 보냈는지 다 알고 있는 공간인 만큼 주민들 모두가 한 마을공동체라는 공감대가 이뤄진 자리였다. 토크 콘서트를 준비한 고용진 의원은 “지난해 여수 섬 발전 기본조례를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공동 발의해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이 자리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도 함께 모아 연구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시 정부에 적극 제안할 것”이라며 “여수의 섬을 주민이 꿈꾸는 섬, 우리가 바라는 섬, 모두가 원하는 섬이 되도록 연구회를 중심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시민단체 전남지역 의대 유치 놓고 서부권 손들어 주는 김영록 지사 규…

서부권 위한 짜고치는 고스톱” 규정 김영록 못 믿는다

순천시민단체 기자회견.jpg

김영록 전남지사가 '의대 공모'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순천지역 시민사회가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에 찬물을 끼얹는 훼방꾼으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순천시 주민단체협의회, 순천청년회의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는 2일 순천 신대지구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갈등을 초래하는 전남도 단일 의대 공모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공모 방식은 월권행위이자 도민 신뢰를 저버린 행동이며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 대학과 협의 없이 통합 의대에서 단일 의대 공모 방식으로 급작스럽게 선회했다"며 "전남권 의대 설립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특정 지역을 편들어주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순천이 소지역주의를 일삼아 30년 만의 기회를 무산시켰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동서갈등을 유발시키는 모양새"라면서 "동·서간 치열한 유치경쟁을 부추겨 전남권 의대 설립에 찬물을 끼얹는 훼방꾼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도청, 경찰청, 교육청, 혁신도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서부권에 자리 잡아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동부권은 석유화학, 제철 등 산업재해가 비일비재하고 대형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생명권과 직접 연관되는 의대는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갖고 적재적소에 설립 돼야 마땅하다"며 "도는 원칙 없고 오락가락하는 의대 공모 방식을 철회하고 법적 절차와 원칙에 따라 의대 설립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는 김 지사가 고향인 서부권을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 형태에 불과하다”며 “권한도 없는 전남도의 월권행위인 만큼 아무런 명분과 객관성,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또 동부권 주민들은 “전남 전체 인구의 43.6%에 해당하는 80만 명이 거주하고, 광양제철과 여수산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지만, 의료지표는 매우 열악하다”며 “여수, 순천, 구례, 고흥 일대 지역민들은 의과대학 수준의 3차 병원이 없어 실제 중증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 대비 20% 정도 높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동부권은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도 없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도 단 2개소에 불과하지만, 서부권에는 권역외상센터 1개소와 닥터헬기 1대가 있으며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5개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민사회단체는 “전남도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의 용역 결과를 숨긴 채 중립성 시비에 대한 대책도 없이 공모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신뢰성이 퇴색돼 버린 전남도의 일방 행정은 불신만 남긴 채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다”고 비난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전남도에 '공모 철회'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전남도가 공모를 강행하는데 변화가 없다면 여수, 광양, 보성, 구례, 고흥 등 동부권 지역 단체와 힘을 모아 공모 반대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의대 공모'를 둘러싸고 순천지역 시민사회 반발이 커지자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이날 호소문을 내어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고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도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고 당부했다. 동부본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용역을 추진하겠다는 전남도 발표에도 지역 상생 길은 모색하지 않고 갈등만 키워가고 있다"면서 "지금은 의대 설립을 위해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도록 도민과 관련 기관·단체에서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이어 "정부 요청에 따라 전남도가 '정부 건의를 추진하는 절차'로서 법률 자문 결과 적법·타당하다는 답변도 받았다"며 "정부가 가장 강력한 담화문 형태로 전남도에 요청했는데도 다시 정부에 대학 선정을 넘기면서 시간을 허비하면 의대 신설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정찬균 동부지역본부장은 "정부 요청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선정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용역 추진은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위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인 하단뉴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