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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Me Too Movement), 생명존중의 감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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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화의 生命사랑 이야기

미투’운동(Me Too Movement), 생명존중의 감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우리 사회는 지금 성폭력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잇달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성폭력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연달아 고발하는 현상이다.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존자 간 공감을 통해 연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래 2006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성범죄에 취약한 유색 인종 여성 청소년을 위한 단체 ‘저스트 비(Just Be)’를 설립하고 SNS에서 “Me Too”라는 문구를 쓰도록 제안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성범죄에 특히 취약한 유색 인종 여성 청소년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성폭력을 경험한 여성들 간 공감을 통해 연대 의식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2017년 10월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를 통해 제안하면서 빠르게 확산했다.

 

제안 직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SNS에 자신이 겪은 성폭력을 고발하고 ‘미투 해시태그(#MeToo)’를 붙여 연대 의지를 밝혔다.


 이후로도 전 세계 80개 이상 국가에서 미투 해시태그를 통한 성폭력 고발이 이어졌으며,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권력형 성폭력의 심각성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투 운동의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한 사건은 하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의 성폭력 스캔들이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펄프 픽션〉(Pulp Fiction, 1994),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1997)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로, 지난 30여 년 간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수많은 여성 배우들과 직원들에게 성추행과 성폭력 등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피해자들은 피해 시점 당시 막 경력을 시작하는 젊은 여성들로, 2017년 10월 기준 확인된 피해자만 5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2017년 10월 5일 《뉴욕타임스》가 기사를 통해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혐의를 폭로했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수십 년 동안 젊은 여성 배우들과 직원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배우 애슐리 쥬드(Ashley Judd)와 로즈 맥고완(Rose McGowan)도 포함돼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후속 기사에서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안젤리나 졸리(Antina Jolie)를 포함한 여성 7명의 성폭력 피해 증언을 실었다.


 폭로 이후 하비 와인스타인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됐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서 완전 제명되었다.


 2017년 10월 15일 배우 알리사 밀라노(Alyssa Milano)가 트위터를 통해 ‘미투 해시태그(#MeToo)’를 붙여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자고 제안했다.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규모와 심각성을 알리고 생존자들과 함께 연대 의지를 밝히자는 취지였다.

 

이후 하루 만에 약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으며 페이스북에만 처음 24시간 동안 약 1,200만 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


유명 배우들을 시작으로 문화계와 언론계, 정계, 재계 등 각계각층에서 일하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발했다.


이러한 미투 운동이 지금 한국사회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 서지현검사가 2018년 1월 29일 검찰청 전용 웹사이트인 이프로스에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안태근 전 검사에 의해 "장례식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한국판 미투 운동이 촉발됐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미투 운동의 목적이 단순 과거 고발이 아니라 미래 사건에 대한 사전예방과 근절이라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폭로에 그쳐서는 안 된다. 폭로된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진행돼 그에 합당한 판결이 있어야 한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내고 거기에 따른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미투 운동의 목적이다.


나아가 이번 미투 운동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이 사라지고 건강한 사회로 변화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성차별과 성폭력으로 고통 받은 여성들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


이런 것들이 다 남녀노소 모두가 소중한 생명을 가진 사람들인데 다른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데서 오는 폐단이다.


 그러기에 여성 남성을 떠나 사람 자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생명존중의 감수성을 일깨우고 생명을 사랑하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희망등록 문의 : 사단법인 한국생명사랑재단 ☎1577-0767 (상담관리팀)
김동화 사단법인 한국생명사랑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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