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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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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의학 칼럼

식사를 하고 나면 졸려요

김현경 의학 칼럼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리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하는데, 이와 같은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하며, 사실 이것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닙니다.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 중 하나로 1~3주간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사라집니다. ★춘곤증과 식곤증 춘곤증은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며 우리 몸이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기 위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감입니다. 실제로 크게 체감하지 못하지만 3배 이상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나면 면역력도 함께 저하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개 식후 졸음이 쏟아지고 몸에 힘이 없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대개 개인차가 있지만 1~3주 정도 지속되다가 좋아집니다. 식곤증은 춘곤증과 다르게 계절의 변화와 관계없이 식사를 하고 나면 신체가 나른하고 졸음이 밀려오는 현상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건강에는 문제를 주지 않지만, 오후에 업무를 처리하거나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에게는 지장을 주기 때문에 식곤증이 심한 사람들은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식곤증의 원인 우리 신체는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의 소화를 돕기 위해 많은 양의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게 됩니다. 식사 전에 1분에 약 600ml의 혈액이 위장으로 공급되지만, 식후에는 2배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위장으로 혈액이 몰리다 보면 뇌로 공급될 혈액이 줄어서 집중력 저하 및 졸음이 발생합니다. 팔과 다리 등 근육으로 가는 혈액도 줄기 때문에 몸에 힘이 안 들어가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식곤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체 시계’라는 것이 중요한데, 생체 시계는 다양한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인체 내부의 생물학적 시계로 하루 24시간에 맞춰서 돌아가며 시간에 맞춰 다양한 생리 반응을 일으킵니다. 아침에 강한 햇빛을 받으면 하루의 시작이 되면 약 12시간 후부터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 밤에 잠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오후가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고 위장으로 가는 혈액이 몰리면 유독 점심 식사 후에 식곤증이 심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졸리다고 다 식곤증은 아닙니다. 햇빛을 보지 않고 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운동량이 적으면서 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쉽게 식곤증이 나타나며 특히 식후 졸음과 피로감을 호소하기 쉽습니다. 이때 30분 정도의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이나 낮잠은 정상적인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식곤증 자체는 병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피로가 심해지고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다른 질환 배제를 위해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낮에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졸려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졸거나 잠에 들며, 심한 경우 잠에 취한 것처럼 깨어 있기도 힘들고 방향감각이나 운동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사고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면증 등의 가능성에 대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식곤증이 종일 무기력하거나 피로감이 더 심한 경우에는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 전 단계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곤증의 예방 식곤증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일수록 더 잘 나타납니다. 아침을 거르면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지고, 많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높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더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아침 식사를 꼭 하는 것이 좋으며, 점심은 지방이 적은 음식으로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점심시간 후 10분 정도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나른함을 줄일 수 있으며, 졸림증이 너무 심하다면 20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5~10분간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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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과 여수-2

5. 2024년 여수산단은 공장 가동 중단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내 페트(PET) 라인의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차원에서 중국발 공급과잉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PET 생산을 줄이겠다는 결정이다. ◦여수2공장에 위치한 PET 1개 라인의 가동을 멈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해당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면 최대 40만t에서 현재 26만t까지 줄인 롯데케미칼 PET 생산량은 더 감소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47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 1분기에도 11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여천NCC) ◦DL그룹과 한화그룹의 합작사인 여천NCC의 상황은 악화일로다.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에 에틸렌 등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거나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천NCC는 지난해 1,953억원의 영업적자와 2,40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LG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설비) 2공장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이곳은 적자누적으로 2023년 4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가 10월부터 다시 제품을 생산 중이다. 매각 작업에 나섰지만, 업황 불안에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생산라인을 놀릴 수 없어서다.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와 필름사업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 일본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성공 사례 (1) 강도 높은 사업구조 조정 이쓰이화학과 이데미츠석유화학 간 폴리올레핀 사업통합(2005)과 같이 범용 석유화학사업의 규모의 경쟁력을 갖춘 소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2) 통합 및 제휴를 통한 시너지 추구 지나치게 높은 나프타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원료다양화 추진하고, 저렴한 가스오일(조제등유, 경유)을 통해 에틸렌 생산한다. 부생성물의 공동 이용, 유틸리티 관리 집약화 등 설비 운영 합리화 시도 등 단지별 석유정제-석유화학 기업 간 활발한 제휴를 한다. (3) 공격적인 해외 진출 미씨비시화학 연산 60만톤 규모의 PTA(폴리에스테르섬유의 원료) 설비 중국 낭보 건설, 도소의 중국 광저우지역 PVC 12만톤 설비 건설, 스미토모화학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으로 석유정제부문과 연계된 에탄베이스 에틸렌 130만톤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7. 구조조정에 따른 여수 영향 예상 (1) 여수 인구가 줄어든다.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정리해고가 이뤄지면 당연히 인구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정리 해고가 이뤄진다. 근로기준법 제24조(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에 보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으면 해고를 할 수 있다. 경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ㆍ인수ㆍ합병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본다. (2) 비정규직이 증가한다. 정부가 정책대안의 1순위로 꼽는 인수합병 계획으로 인해 대규모 고용조정과 함께 비정규직 증가가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 (3) 여수 중소기업이 타격을 입는다. 중국은 철강 및 태양광 등의 분야에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중소 로컬기업의 퇴출을 유도해, 규모의 경제를 이룬 대형 기업들만 시장에 남았다. 이를 통해 내수 경쟁을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중소 지역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다. (4) 하청 용역 납품 업체 등이 타격을 입는다. (5) 외식업 등 자영업 불황이 우려된다. (6) 구조조정 대상 업종이 아닌 업체까지 경제 활동이 위축된다. (7) 산단에서 납부하는 지방소득세, 지방소비세, 주민세 등 지방세 수입이 대폭 줄어든다. 8.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 대책 (1) 여수시, 여수시의회, 정당, 상공회의소, 공발협,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전남대 여수캠퍼스 등으로 여수산단구조조정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정부 구조조정 지역 대책을 수립한다. (2) 구조조정 대상 여수산단 입주 업체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여수시 대표단을 보내 구조조정에 대한 지역의 요구를 전달한다. (3) 여수시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매각, 가동 중단된 공장에 대체할 수 있는 산업을 모색할 수 있는 용역을 발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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