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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이 돼야 할 행정사무감사 사파리 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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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매의 눈이 돼야 할 행정사무감사 사파리 눈 되나?

매의 눈이 돼야 할 행정사무감사 사파리 눈 되나?

기자수첩 사진.jpg

곽준호 

 

 

 

 

지방의회의 꽃이자 의정 활동의 수확을 알리는 행정사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행정사무 감사는 시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긴장감을 주면서 지방 공직자들이 올 한 해 동안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를 기초 단체 의회에, 보고면서 이를 감사하는 지방의회 의원들은 매의 눈으로 이를 일일이 살펴보면서 소중한 시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였는지를 자세히 검토하는 자리다.

 

그래서 흔히 행정사무감사를 놓고 매의 눈이라 불리면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활약을 통해 자신들의 지역구 시민들에게 자신의 의정 활동의 점수를 받는 자리인 만큼 의원들은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지방 정부 집행부를 향해 매의 발톱을 들고 나서는 자리라 지역민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게 된다.

 

하지만 민선 8기 정기명 호에서는 이 같은 관심을 끌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매의 눈이 되어야 할 행정사무감사가 사파리 눈 즉 야생동물 구경 나와 그냥 보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의 소리가 시작부터 나오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 하루 전날인 지난 2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를 묻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지만 실상 행정 수반의 책임을 지고 있는 현 정기명 시장에 대한 성토의 자리가 됐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특히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노관규 순천시장의 박람회 이후 시정 비전 제시 등 리더십을 언급하며 정기명 여수시장과 비교하는 기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남해군의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공사에 대한 발 빠른 행정을 소개하며 여수시와 비교했고, 또 다른 기자는 "복지부동이란 말이 있는데 세간에 낙지처럼 바짝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낙지 부동'이란 말이 회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규 여수시 의장은 "정 시장에 대해 의원들이 의회에서 지적을 많이 하는데 답변 이후 뭔가 하려는 의지와 의욕이 안 보인다."라면서 "소를 몰고 밭을 갈려고 해도 소가 가지 않을 때는 시민인 주인이 어쩔 수가 없다. 여수시가 무색무취로 가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라고 비판했다.

 

정현주 기획행정위원장은 "민선 8기 초에 1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조직개편을 연구했다면서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였는데 과연 시의 행정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는가, 의문이다고 쓴 소릴 전했다.

 강재헌 부의장은 정기명 시장이 관심이 부족하다 던 지 일을 덜 한다든지 그러면 공무원들이 편해지는 것 같다"라면서 시장은 세일즈맨이 되어서 시를 홍보하고 일을 가져와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16개월 동안 지켜봤지만 아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도 불통이다, 소통이 안 된다,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런 관심이 시장 귀에도 들어가야 한다면서 공무원들도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와야 저희도 감사 대상 사안이 많은데 공직자들이 일을 안 하다 보니 감사할 거리가 없다.'라고 쓴소리했다.

 정기명 시장은 최근 모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수시가 그동안 재선 시장이 없는 것이 소통 부재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 자리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려면 시민과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면에서 여수시가 그동안 재선 시장이 한 번도 없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소통의 부재가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리곤 시민들이 자신은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기자는 현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하던 시절인 2015년 순천대에서 국민TV 전남동부협의회와 지역시민단체의 초청으로 이뤄진 특강 이후 그와 가졌던 단독 인터뷰를 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시의 수장인 시장이 직접 나서서 일을 챙기고 공무원들을 다독거리고 쪼이지 않으면 공무원들은 일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알게 됐다. 라면서 시장의 리더력이 그 지역의 위상을 높여 내고 탄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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