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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서시(國土序詩)’ 죽형((竹兄) 조태일 문학상 공모... 상금 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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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만난 사람

‘국토서시(國土序詩)’ 죽형((竹兄) 조태일 문학상 공모... 상금 2,000만원

조태일.jpg

 

 

故 조태일 시인 

 

 

어두운 현실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 시인이자 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한 순정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를 기리는 문학상이 그 여섯 번째 수상자를 찾는다.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와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창비, 문학들이 후원하는 <제6회 조태일 문학상> 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이며, 최근 2년 이내(2022년 6월 1일 이후)에 발간한 시집을 시인 본인이 제출하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펼쳐질 조태일 시인 25주기 문학 축전에서 열리며, 상금은 2천만 원이다.


조태일 문학상은 어두운 현실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 시인이자 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한 순정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를 기리고자 지난 2019년 제정됐다


특히 올해는 조태일 시인 25주기가 되는 해여서 더욱 관심을 끈다. 조 시인이 1969년 창간했으나 당국의 압력으로 1년 만에 폐간된 <시인>지가 복간되고, 추모문집 발간, 가거도 기행 등 25주기를 기리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문학상을 통해 우리 시문학사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온 조태일 시인을 조명하고 새로운 시의 지평을 열며 시적 성과를 이룬 시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접수는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예술의전당 별관 1층 광주전남작가회의 내 제6회 조태일 문학상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곡성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guktopoet@naver.com으로 하면 된다. 


故 조태일 시인은 1964년 경향신문에 ‘아침 선박’으로 등단했으며 1969년 시 전문지 ‘시인’을 창간해 김지하를 비롯해 양성우, 김준태 신인 등을 배출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부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광주대 문창과 교수로 재임하며 많은 후학들을 길러내면서 문인들의 등단 관문을 열어 왔다. 


대표작으로 ‘국토’, ‘아침 선박’이 있으며 1995년 ‘풀꽃은 꺾이지 않는다’로 제10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 암 투명으로 작고 한 조 시인은 1980년 5월 광주 항쟁 직전 문인들의 모임에서 계엄령 해제를 촉구하자고 결의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았다가 2022년 42년 만에 무죄를 선고를 받았다. 


광주지방법원은 계엄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군법회의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 시인에 대한 재심에서, 피고인이 신군부의 헌정 파괴 범죄에 대항해 정당한 행위를 한 만큼 위법성이 없어진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는 시대의식이 투철한 저항시를 여럿 발표했고 유신 독재에 맞서 자유 실천 문인 협의회를 창립하면서 문단을 통해 민중들의 소리를 대변해 온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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