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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손이 이웃 사랑의 손길로 이어져

기사입력 2019.01.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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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도성마을 애양 청소년 오케스트라박지성 이사장(사진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상희단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1일 노마드갤러리 김상현관장( 오른쪽 첫번째)과 여수미협 전 권진용지부장(사진 왼쪽 첫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여수 지역에서 활동 하고 있는 작가들이 지난달  신기동에 위치한 대안 예술 공간 노마드 갤러리(관장 김상현)의  연말 특별 기획전을 열면서 얻어진 1 천여 만 원의 금액을 그들이 계획 했던 데로 율촌 도성 마을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에 쾌척했다. (본지 2018. 12.04, 2018.12. 11 기사 참조)


    이들 미술인들은 지난해 본지를 비롯한 지역의 동부 매일의 집중 탐사 보도. 한국일보, JTBC 등 언론 보도를 통해 도성 마을의 실태를 접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담은 화폭에 온정을 담아 도성 마을 애양 오케스트라에 전하고자 혼신을 담아냈다.


    도성 마을 애양 오케스트라 또한  FROM 이들의 열정에 화답 하고자 지난달 11일 노마드 갤러리에서 애양 청소년 오케스트라 FROM은  김경민 지휘자와 함께 요한 스트라우스의 Radetzky 행진곡, Farangdole 비제의 아를의 여인 중 Farangdole, 월트 디즈니 피처 애니메이션 포카 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을 연주 했다.


    특히 그날 연주회에서는 는 박상희 단장과 김경민 지휘자의 지도 아래 맹연습을 해온 단원들을 비롯해 도성교회 어머니 합창단의 베토벤의 땅위의 기쁨이 울려 퍼지면서 그들의 노랫소리가 첫 나들이 를 해 함께 한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기뻐하며 경배 하세 의 찬송으로도 알려진 이 노래는 세상과 철저히 단절 된 공간에서도 찬양으로 주님을 의지 하며 살아가겠다는 그들의 신앙 고백 이었다.


    자칫 재정의 열악함과 함께 닥쳐지는 어려운 여건으로 정기 연주회를 갖지 못 할 뻔 했던 이들이 여수 지역  미술인들이 함께 손을 잡아 이뤄진 눈물의 무대가 된 것, 


    미술인들의 열정이 시민들에게 전달되면서 작가들의 작품이 시민들의 품안에 들어 온 결과 1천 여 만원의 금액이 모아지고 익명의 독지가 또한 힘을 보태 도성마을 애양 청소년 오케스트라 FROM 단원들에게 음악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응원 했다.


    이어 이들을 후원 할 수 있는 CMS 카드에 매월 납입 하겠다는 시민들의 손길도 함께 했다.

     
    도성 마을 오케스트라 FROM을 이끌고 있는 박지성 이사장과 박상희 단장 또한 지난 11일 노마드갤러리 김상현관장과 여수미협 전 권진용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해 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성서 로마서 8장 28절에 나온 글귀처럼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것이 그대로 전달된 셈이다.


    여수 미협 권진용 전 지부장은 작은 전시전 이었지만  예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도성 마을과 그 지역민들의 애틋한 사연들에 대해 하나, 하나 다 알 아가는 것은 결코 녹녹치는 않겠지만 같은 이웃의 아픔을 서로 안아 가고자 한다면서 미술인들도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성원이라는 것을 알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전을 기획 했던 노마드 갤러리 김상현 관장은 예술은 세상과 소통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애써 외면 해 왔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알아보고, 살펴보고,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함께 해야 한다며 잔잔한 물에 고기가 모이 듯 우리가 상생 공존 하고자 마련된 전시전이 작은 보탬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전에 함께한 작가들은 총 33명으로 이존립.양수균.김성숙.변정옥.이병국.박치호.

     

    박동화.권진용.문경섭.손정선.김옥진.이민하.심은경.이윤임.정우연.김현애.이정자.박은경.김종균.

     

    이미경.김연엽.김시형.최운희.서민아.한희정.김향숙.박혜정.박선율.박금만.

     

    이현영.이현영(여).양해웅. 조종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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