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광양만권 산단 내년 하루 20만톤 용수 부족··· 산업계 '비상’

기사입력 2024.05.01 15:1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광양만권 물공급망 구축안.jpg

     

    기후변화로 극한 가뭄이 심각하게 다가온 가운데 광양만권 산단 신·증설에 따라 내년부터 하루 20만 톤가량 영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돼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30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수요 대응을 위한 선제적 시스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용수 절감을 위해 주요 업체에 폐수 재이용 설비를 도입하고, 용수 절감 공정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관계기관, 기업 등 민관 협의체 운영을 통해 기술지원 및 경제성 분석을 실시키로 했다.


    하수 재이용률도 높이기로 했다. 여수국가산단이 위치한 여수지역 하수처리수를 하루 최대 5만 톤 확보함으로써 산단 내 주요 수요처에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댐별로 생활·공업·농업용수 등여유량 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용수공급 능력도 높인다. 농업용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고, 해수담수화를 도입하는 등 대체 수자원을 확보한다. 동시에 노후관 개량 등 취수량 증대도 모색하기로 했다.


    영산강청은 안전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순천 동천, 장성 황룡강 등 4개 하천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홍수기 전 준설 등을 통해 홍수 피해도 예방한다.


    영산강청은 올해 하수처리 4,087억 원, 상수도 시설관리 1,323억 원, 국가하천 정비 1,111억 원 등 총 9769억 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박연재 청장은 "지역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 실현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