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뉴스목록
-
골다공증골절은 흔히 교통 사고, 스포츠 손상, 추락 등의 강한 외력에 의해 발생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손을 짚는 정도로도 손목, 척추, 고관절 등에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골격계 질환으로, 골다공증 자체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았을 때서야 본인이 골다공증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골다공증은 무엇인가요? 골다공증이란 골격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칼슘대사에 균형이 깨지면서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 뼈에 구멍이 뚫리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는 낡은 뼈를 갉아 먹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간의 균형으로 튼튼한 뼈를 유지할 수 있는데 폐경이 오거나 나이가 들수록 두 세포간의 균형이 깨져 파골 세포의 과다 증식으로 골다공증이 진행됩니다. 골다공증의 주된 증상은 골절이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골절이 많이 발생합니다. 골절이 주로 많이 발생되는 곳은 척추, 대퇴골, 손목 등입니다. 특히 척추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되며, 약 50%에서 아무런 증상 없이 발생됩니다. 골다공증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골다공증 발병에는 여러 요인이 있으나 여성에서는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며, 남녀 모두 나이가 드는 것도 골다공증의 큰 위험인자입니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 골밀도가 낮아지기 시작하여 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은 골다공증으로 고생합니다. 남성은 골밀도가 비교적 천천히 감소하지만 여성은 폐경으로 급격한 골밀도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 운동부족, 저체중, 영향 불균형, 골다공증의 가족력,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골다공증은 증상 없이 장기간 진행되다가 골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검사는 대개 골밀도 검사로 확인하게 되며, 골다공증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혈액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X-선을 이용하여 현재 뼈의 양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혈액검사는 현재 영양분의 양과 골 영양분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골밀도 측정은 ▷6개월 이상 무월경인 폐경 전 여성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는 폐경 이행기 여성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는 70세 미만의 남성 ▷7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척추 골절이나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이차성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시행하게 됩니다. 골다공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골다공증 치료는 우선 약물치료로 약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거나 주사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여러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 1년 안에 치료를 중단하는 사람이 66%에 달해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약물 치료를 알기 위해 혈액검사를 통해 골형성 표지자 및 골 흡수 표지자를 측정하기도 하며, 1년에 한번은 골밀도 검사를 하여 치료 효과를 판정하여 다음 치료에 반영합니다. 골다공증 약이나 주사로 치료하는 경우, 치과 치료 특히 임플란트 시술 시에 반드시 골다공증 치료를 하고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 치과치료와 관련하여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턱뼈의 괴사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은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가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가급적 골다공증을 지연시키고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여 더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 금연과 절주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셔야 합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상 햇볕을 쬐며 하는 야외 운동을 꾸준하게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 감각과 적절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산보, 가벼운 조깅, 낮은 산을 오르는 등의 운동이 좋습니다. 이미 골절이 발생하고 난 이후로는 시기를 놓쳐버렸을 수 있습니다. 질 높은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골절 발생 전에 적절한 운동과 칼슘, 비타민D 섭취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
지속되는 무더위 속 식중독 조심하세요.최근 경기도의 김밥집, 부산의 밀면집 등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들의 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으로 밝혀졌는데, 식재료 중 계란이 주원인이었습니다. 살모넬라는 주로 가금류 등 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며, 사람에게 전파되는 가장 결정적인 매개 식품은 계란이기 때문입니다. 식중독의 원인 식중독은 물이나 음식의 섭취를 통해 인체에 유해한 독소나 미생물이 인체 내로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감염 질환 또는 독성반응을 의미합니다. 여름철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 세균성 식중독은 크게 감염형과 독소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감염형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로, 살아있는 유해세균을 다량으로 섭취했을 때 일어나는 것으로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등이 그 원인입니다. 이때 대개 가열해서 먹으면 세균이 사멸됩니다. 독소형 식중독은 세균이 죽어도 독소는 그대로 남아 음식물을 가열하더라도 남은 독소를 통해 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물질로는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움 보툴리눔, 블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스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요즘은 노로 바이라서나 로타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증상과 진단 식중독 증상은 크게 구토형과 설사형으로 나뉩니다. 구토형은 음식물 섭취 후 2~1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형은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나타납니다.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복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며 드물게 근육경련이나 두통, 두드러기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증상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식중독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원인균 진단을 위한 검사를 굳이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열과 장염 증상이 심한 경우, 혹은 식중독이 집단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며,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물을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 후 보건소에 신고하여 검사를 하게 됩니다. 식중독의 치료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탈수가 심한 경우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수액 공급을 하게 됩니다. 식중독 환자의 손상된 장 점막은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무리하게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한 상태에서도 장에서 수분 흡수가 가능하므로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으며, 보리차나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단 음료의 경우 오히려 장 점막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2일 후 설사나 구토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에는 흰 죽이나 미음으로 식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탈수가 심한 상태이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맥 수액 공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구토와 설사는 위장 내 독소와 장내 독소를 제거하는 반응이므로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오히려 세균과 독소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의 예방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습니다. 조리한 식품은 냉장 및 냉동 보관하고 가능한 요리 후 즉시 섭취합니다.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각각 따로 보관하여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조리대, 도마, 칼, 행주 등의 청결에 신경 쓰고 육류와 어패류 등 날 음식을 손질한 칼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 즉시 깨끗하게 씻고 소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조리하기 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식중독을 여느 때보다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식중독 예방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냉방병과 델타변이 바이러스한 낮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밤에는 열대야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냉방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냉방병이 기존 코로나 19증상과 다른 ‘델타 변이 증상’과 비슷하여 전염의 위험도를 더 높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냉방병의 증상과 원인 -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 증상, 몸살, 권태감, 두통,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는 것으로 냉방된 실내외의 기온 및 습도차이가 스트레스가 되어 발생합니다. 실내외 온도가 5~6도 이상 차이 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이에 적응하지 못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외에도 에어컨 냉각수나 공기가 레지오넬라 등 세균들로 오염되어 나타나는 레이오넬라증이 있으며,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에는 밀폐 건물 증후군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냉방병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데,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고,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 증상 외에도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취약하고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냉방병의 예방방법 -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바깥과 실내 온도 차를 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게 하고 긴팔 겉옷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3시간 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으며, 외부공기를 자주 쏘여 주어야 합니다.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번은 청소를 해야 합니다. 또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혈액 순환을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운동을 수시로 하고, 자세를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찬물, 찬음식, 음주를 과하게 하지 않고 과로와 수면 부족에 주의해야 합니다. □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 전형적인 코로나19는 발열이 있으면서 오한, 근육통이 있고 후각이나 미각이 소실되면서 음식 맛을 못 느낀다는 게 주요 증상이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기침, 콧물, 두통 등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흔히 겪을 수 있는 냉방병 증상과 매우 흡사해 두 가지를 자가 구분하거나 단순히 진료만으로 구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스치기만 해도 전염된다”는 소문처럼 강력한 전파력이 특징이며, 특히 젊은 층에게는 미약하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 스스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델타바이러스 확진이 갑자기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냉방병과 델타 변이를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차이점은 증상의 ‘지속성’에 있습니다. 냉방병이 의심된다면 먼저 에어컨을 끄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냉방병은 에어컨을 끄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델타변이는 잠복기가 짧게는 4~7일, 최대 2주까지도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증상이 지속되다면 감염을 의심해보고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합니다. 냉방병이나 감기는 코나 목에 질환을 일으키는 상기도 감염이고 코로나19는 폐와 기관지 등 하기도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엄연히 다르지만 냉방병 증상과 델타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증상이 상당히 유사해서 임상증상만 가지고는 두 가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쐬 감기나 냉방병 증상이 생겼다면 단순히 본인은 접촉력이 없다고 단정짓거나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염 증상을 여름철 흔히 겪는 감기나 냉방병으로 쉽게 생각했다가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모더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얀센 백신에 이어 이제 모더나 백신도 본격적으로 접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증가하는 확진자 수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모더나 백신 예약 접수를 시작하게 되어, 우선 모더나 백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어떤 백신인가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mRNA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상완근육에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합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지속적인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 94.1%의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혈전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접종 가능 연령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는 달리 미국 등에서는 10대 청소년에게까지 mRNA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계열의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올해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과 재수생에게 접종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 금지 대상 모더나 백신도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시 아나필락시스 등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접종을 해서는 안됩니다. mRNA 백신의 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 등에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수분 안에 일어나는 저혈압, 의식 소실 등을 동반한 아나필락시스 외에도 접종 후 4시간 이내에 두드러기, 붓기,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2차 접종은 모더나, 화이자로 맞아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음식이나 반려동물, 환경, 라텍스 알레르기와 같이 관련 없는 알레르기 반응 병력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은? 주사맞은 팔에 통증과 부어오름 등의 국소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신 반응으로는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백신 접종 후 1~2일 이내에 발생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에 증상이 나타는 것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은 2차 투여 후에 거의 같은 비율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하게 타이레놀 등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에 반응이 좋습니다. mRNA 백신 접종과 관련되어 접종 이후 심근염, 심낭염 발생 보고가 있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의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심장의 펌프 능력을 저하시켜 흉통, 피로, 호흡곤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낭염은 심장을 싸고 있는 심낭에서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심낭은 심장을 제위치에 있도록 하고 심장이 움직일 때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어깨나 등으로 뻗치는 흉통이 발생하고 숨을 들이쉬거나 기침할 때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합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의 경우 접종자 100만명 가운데 8명 꼴로, 수억 회 투여 기준으로 볼 때 매우 드문 상황입니다. 16세 이상 남자 청소년과 청년이 주로 문제가 되며, 대개 1차 보다는 2차 접종 이후 더 잦은 발생을 보이고 대개 접종 이후 수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빠른 치료와 휴식을 한다면 대개 좋은 경과와 빠른 호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너무 늦게 발견을 하거나 늦게 치료 시 심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접종 후 증상이 있을 경우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 합니다. 또한 모더나 백신의 특이한 부작용으로 드물게 얼굴에 필러나 보톡스를 맞은 사람에게 얼굴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 보고는 되지 않아, 0.01%로 낮은 수치로 추정됩니다. 히알루론산필러의 입자에 염증을 유발하여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접종 1~2일 뒤부터 필러 맞은 부위가 발적, 부종, 압통 및 통증을 호소하며 부종은 2일째가 보통 가장 심합니다. 대개 항히스타민제 치료와 저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게 되고, 심한 경우 필러를 녹여야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보통 치료 3일 이내에 호전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경구스테로이드 복용이 알레르기 등으로 어렵거나 필러를 녹이면 안되는 분의 경우 접종을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 사항 우선 예방접종을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컨디션이 좋으실 때 접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접종 전날이나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는 경우 예약된 접종 기관으로 연락하여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다시 안전하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외에 다른 예방접종을 계획 중이거나 접종하셨다면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하여야 합니다. 접종한 당일, 접종 후 15분 ~ 30분간 머물다가 가시는 것을 권하여 접종 후 3일간은 음주를 하셔는 안되며 지나친 운동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하시고, 접종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컨디션 조절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 후에도 마스크 착용하세요.백신을 맞으면 혜택이 주어진다는 정부 발표에 접종을 주저했던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하였고, 젊은 사람들은 잔여 백신을 맞기 위해 경쟁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에 접속하였습니다. 그러나 과연 코로나 예방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 예방접종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지 절대 안 걸리게 하는 접종은 아닙니다. 또한 현재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쉽게 벗는다면 자칫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접종하면 바로 항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접종 당일부터 어딜 가겠다 이제 맘놓고 식당 다녀도 되겠다며 당장이라도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접종한다고 바로 항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항체 생성이 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서 항체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며, 항체가 생성되었다고 해서 코로나에 절대 감염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차 접종까지 끝났다고 해서 긴장을 늦추셔서는 안됩니다. 실제로 가장 먼저 대부분의 접종을 마쳤던 이스라엘이나 영국, 미국 등이 마스크를 벗자마자 다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었으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져 다시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이자 백신 2차까지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돌파 감염이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종종 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만으로 코로나 감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접종을 안 해도 되는 건가요? 그러나 영국이나 미국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재확산을 살펴보면 작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2만3000명에 육박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사망자는 3명에 그쳤습니다. 확진자 숫자는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사망자 수는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원인으로 현지 언론들은 백신의 효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1년 전 49세에서 최근 24세로 낮아지는 양상인데, 영국 내 델타 변이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이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막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도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성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최소 92개국으로 퍼졌으며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확산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책 본부장은 "인간 간에 전달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더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이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도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였으며, 호주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주간의 봉쇄조치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 하루 기준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WHO에서는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키고 거리두기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만으로 지역 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예방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였더라도 사회 전체 구성원들이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이 있을 때에는 검사 받기 등의 핵심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할 것입니다.
-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는데 항체가 생겼을까요?최근 정부에서 빠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장려 일환으로 백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으면서 코로나 예방접종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접종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고 접종 후에도 감염 환자들이 간간히 보도 되고 있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였더라도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항원검사? 항체검사? 항원 =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 코로나 면연력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항원검사는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하는 검사이고, 항체 검사는 코로나 면역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현재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어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에서 RT-PCR을 이용하여 하는 검사나,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신속진단키트를 구입해서 하는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검사입니다. 이번에 말씀드리고자 하는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겼는지 보는 항체 검사입니다. 항체 확인 검사는 혈액을 채취하여 면역학적 측정법을 이용한 SARS-CoV-2 Ab 항체를 확인하는 정량검사와, 소량의 말초혈액으로 15분 안에 항체 여부를 확인 가능한 신속항체검사(정성 검사)가 현재 사용 중입니다. 나도 모르게 무증상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을까? 혹시 이미 항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예방접종을 했는데 항체가 잘 생겼을까?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신속항체검사 키트는 당뇨 검사처럼 손끝에서 혈액을 소량 채취하여 IgM과 IgG 항체를 10~15분 내로 정성적으로 측정하는 면역 크로마토그래피 테스트입니다. 항체는 이전에 감염 또는 예방접종 후 내 몸의 면역체계에서 감염과 싸우고 난 후 생긴 항체입니다. 대개 감염이 되어서 항체가 발생하는 경우 처음 IgM 이 생기고 2~3주의 시간이 지나면 IgG가 생깁니다. 이 검사 키트는 두 항체를 검사하게 됩니다. 코비드 19항체검사의 양성의 의미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되어 항체가 생기고 있는 중이거나 이미 생겼거나, 예방접종 후 생긴 항체입니다. 만약 IgM이 양성이 나오면 감염된지 얼마 안된 시점으로 반드시 코로나 PCR 정밀 검사를 받고 격리를 해야 합니다. IgG와 IgM이 동시에 양성이 나온 경우도 어느 정도 전염 가능성이 있어 PCR 정밀 검사와 격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IgG만 양성으로 나온 경우는 3주 이상 시간이 지나서 전염력이 없거나 약한 시기입니다. 만약 예방접종을 해서 생기는 경우 감염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IgG만 양성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예방접종한지 3주 이내인 경우 IgM이 나오는 경우 예방접종한 시기에 동시에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항체가 생기는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키트에 생긴 줄 색깔이나 감도가 달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속항체검사의 유용성과 한계점은? 현재는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겼는지 궁금해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개 2차 접종 하고 2주가 지난 후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얀센의 경우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시점) 특히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서 증상이 없지만 항체가 생겼을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케이스에서는 IgM을 확인하여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항체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내원하여 PCR검사는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속항체검사의 경우 정성 검사라 항체가 있다 없다만 확인 가능합니다. 정량적으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100%의 정확도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민감도 95.83% (양성인 환자에서 양성으로 나올 확률), 특이도 97.85% (음성인 환자에서 음성으로 나올 확률) 검사로 매우 낮지만 위양성과 위음성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검사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할 것입니다. 이때 신속항체검사를 이용해 본다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체가 생성되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건강과 상대방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
백신 연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지난 27일부터 많은 우려 속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매체와 소문 속의 접종 후기와 부작용에 대해 먼저 접했던 탓인지 접종하러 오는 당일날까지 주저하시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근육통과 발열, 두통은 대개 48시간 안에 해소된다고 하지만 단연 가장 큰 걱정은 혈전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부작용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제조사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입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비슷합니다. 최근 논문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압통,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몸살, 발열, 오한 관절통, 구역감 등이 주로 보고되는 부작용입니다. 이들 부작용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타이레놀 등 진통제로 조절되며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로 호전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작용은 2차 접종 시 더 경미하고 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2021년 3월부터 접종하였던 유럽 등지에서 사례가 보고되기 시작했고, 흔하지 않은 부위(뇌, 장, 간, 비장 등)에 발생한 혈전증으로,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10만당 1명 꼴로 발생하는 드문 부작용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란 며칠 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에게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뇌정맥동이라는 곳에 혈전이 생기면서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판정되었고 혈소판 인자 항체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았습니다. 백신 연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과 유사하나 헤파린 노출과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아데노 이러스 벡터 코로나19백신 접종이 혈소판인자4(PF4) 관련 항체가 혈소판을 활성화 하고, 활성화된 혈소판으로 인해 혈소판 감소증과 혈전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언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해야 하나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얀센 백신 접종 4~28일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새로이 발생하였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중증 지속성 두통 (시력저하나 경련 동반) - 중증 지속성 복통 - 다리 통증이나 부종 - 흉통이나 호흡곤란 - 작은 멍이나 자반, 비정상적인 출혈 이런 증상이 있으면서 혈소판 수가 150 X 109/L 미만인 경우 추정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때 D-dimer 상승과 혈액 도말 정상 소견이 동반되고 CT나 MRI에서 혈전 또는 출혈이 확인되는 경우에 혈소판인자 항체검사를 시행하여 확정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치료는? 치료는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과 유사하게 치료합니다. 항응고제를 경구로 복용하거나 주사로 주입하여 혈전을 치료하게 됩니다. 만약 중증이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이 있는 경우 정맥주사 면역글로불린으로 혈전생성반응을 감소시키고 필요한 경우 혈장교환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얀센 백신의 경우 백신 접종의 이득은 나이에 비례한다고 보고되어 현재 30세 미만에서는 접종 권고하지 않고 있고 30대 이상에서만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 무조건적인 접종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접종하기로 결정하셨다면 부작용 발생 증상에 대해 좀 더 신경쓰셔야 하겠습니다.
-
코로나 19 확산 방지, 긴급 멈춤 주간지난 5월 초, 여수에 유흥업소 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여 가족 간, 지인을 통한 n차 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한쪽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최대한 많은 인원 수가 모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에, 반대쪽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노출시켰습니다. 현재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여 현재 긴급 멈춤 주간을 지정까지 하여 확산 방지를 하고 있습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제발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 아직도 길을 가다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착용하더라도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지 않고 걸쳐만 두고 다니는 분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야외라서 괜찮다, 난 숨이 차서 못 견디겠다, 난 증상이 없다, 나는 만나는 사람이 없다 등등의 많은 핑계를 대고 말입니다. 어느 누구도 코로나에 대해 자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늘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합니다. 나도 괜찮고 너도 괜찮을 거라는 막연한 낙관이 지난 2주간의 전파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야외활동이든 실내 모임이든 최대한 많은 인원이 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도 간간히 식당이나 카페에서 단체로 우르르 들어와 나누어 앉겠다고 우기다 나갔다는 이야기나 못 앉게 해서 불만이었다는 말들을 듣곤 합니다. 물론 4명이나 6명이나 뭐가 다르겠냐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마스크를 벗고 식사나 식음을 해야 하는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최대한 적은 인원이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온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손을 씻을 수 없다면 손소독제나 손소독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일수록 흡연을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합니다. 흡연을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벗게 되고 마스크를 벗는 순간 손과 입 코를 통해 모든 감염 요소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한 접촉자나 확진자가 흡연을 하게 되면 흡연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감기 증상이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세요 감기와 코로나 감염은 절대 구분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기침을 하면서 본인은 원래 기침을 했다 라든가 담배 때문에 기침을 하는 것이지 감기는 아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아주 경미한 감기 증세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소한 감기 증세가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보다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쓰고 손 소독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열이 나거나 기침이 심해진다면 무조건 의료기관 부터 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합니다. 어떠한 의사도 얼굴만 봐서 또는 증상만 듣고 코로나 환자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 검사를 권고 받았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출입명부 작성에 협조해 주세요 요즘은 어딜 가나 출입명부 작성과 체온 측정을 의무적으로 합니다. 그럼에도 본인의 개인 정보를 남기기 싫다고 출입명부 작성을 거부하거나 거짓 작성하기도 하고, 체온 측정을 귀찮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입명부 작성과 체온 측정은 본인과 상대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이며 예방법이므로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출입명부 허위 기재는 추후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처벌 대상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출입명부는 개인 정보법에 의해 보호해야 하며 절대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벌써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지속이 1년이 넘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피로감은 누구나에게나 힘이 듭니다. 언제 끝날 지도 모른다는 것에 지쳐가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타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다 같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시작.5월이 시작되자마자 갑작스럽게 여수에 확진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여수가 잠잠했던 탓인지 무방비로 노출된 사람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 한번 마스크 착용에 신경쓰시고 손씻기와 거리두기에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관련 부작용으로 잠시 접종 중단되었다가 4월 마지막 2주 동안 사전예약을 통해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 인력들의 일부가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서 접종을 하였습니다. 아직도 백신 종류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 수량 확보 등 여러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 계획이 잡혀 있어 5월 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대상자와 기간 이번 5월말부터 6월 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대상자는 60~74살 고령자와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 등입니다. 70~74살(1947~1951년생·대상자 210만5천명)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1만2천명)는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접종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입니다. 65~69살(1952~1956년생·283만8천명)은 5월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접종 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입니다. 60~64살(1957~1961년생·400만3천명)과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36만4천명), 사회필수인력·보건의료인·돌봄종사자 등 2분기 미접종자(28만6천명)는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접종기간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입니다. 사전 예약 방법 접종 대상자의 사전 예약 기간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ncvr.kdca.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가족 등 대리인 예약도 가능합니다. 또한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 1339 나 지자체 에약상담 전화번호 (여수시 061-659-5610)로 전화 예약 가능하며, 주민센터에서도 방문하여 온라인 예약을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 사항 우선 예방접종을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컨디션이 좋으실 때 접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접종 전날이나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는 경우 예약된 접종 기관으로 연락하여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다시 안전하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외에 다른 예방접종을 계획 중이거나 접종하셨다면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하여야 합니다. 접종한 당일, 접종 후 15분 ~ 30분간 머물다가 가시는 것을 권하여 접종 후 3일간은 음주를 하셔는 안되며 지나친 운동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하시고, 접종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컨디션 조절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호흡곤란...숨이 차고 답답해요.호흡곤란이란 평소처럼 숨쉬기가 어렵거나 숨을 쉬어도 충분한 호흡이 되지 않음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호흡곤란이 악화되고 힘을 들이지 않으면 숨을 쉬기 어려우며,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가끔 본인이 의식해서 호흡하지 않으면 호흡곤란이 느껴질 것 같다고 병원을 내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호흡곤란이 수면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심리적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격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호흡곤란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고 악화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이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 호흡곤란은 호흡기 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시기에는 천식이나 비염 증세로 인한 호흡곤란이 가장 많습니다.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느끼거나 숨 쉴 때 힘이 많이 들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이며, 가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다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자는 주로 천식보다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개 많은 양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주요 증상이며 폐 기능 저하와 호흡곤란으로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석탄분진이나 화학약품 등도 유발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하고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특히 흡연이 폐 기능을 급격하게 감소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을 하여야 합니다. 흉벽 질환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찌르는 듯한 흉통이 동반된다면 흉벽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기흉과 흉수 등이 있습니다. 기흉은 폐를 감싸고 있는 흉막이 손상되어 흉막강에 공기가 차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흉은 젊고 키가 크고 마른 남성, 흡연자에게 많이 나타나며,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았거나 천식이나 결핵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수는 흉막강에 액체가 차면서 발생한 경우로, 결핵이 흔한 원인이며 이외에도 심장질환이나 폐렴, 폐암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벽질환이 발생한 경우 숨을 쉬려고 하거나 기침 시에 통증이 심하고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장 질환 심장질환 또한 호흡곤란을 유합니다. 허혈성 심질환, 심근염 등으로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폐 말초 모세혈관에 폐부종이 발생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혈관질환이 있으면 폐동맥 색전증, 폐동맥 고혈압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장을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빈혈, 비만 중등도 빈혈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몸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만성적인 피로 증상처럼 나타나는 경우 많습니다. 성장기의 학생들이나 과다월경, 만성 혈변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점검해야 합니다. 또 평소 운동량이 없고 비만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운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점차적으로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야 합니다.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한다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간헐적으로 하기보다,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며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다니는 현재,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반드시 입과 코를 마스크로 완전히 가려야 효과가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법적으로 의무까지 된 이 시점에도 심리적인 요인이나 주관적인 불편감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마스크 착용을 일부러 잘못 하시거나 착용을 거부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간간히 보입니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은 꼭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호흡곤란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면 단순히 마스크나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판단하고 쉽게 지나쳐서는 안되며 반드시 병원이나 응급실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