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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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세계로/세계는 여수로/의 박물관을 만들자.그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보려면 그 도시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가보고, 현재와 미래를 보려면 미술과 도서관을 가보라고 했다. 그렇다면 여수는 과거와 미래가 있는 도시인가…? 박물관은 조상의 얼이 숨 쉬는 곳이다. 전남 제1의 도시이자, 전라좌수영의 본영이 있던 여수에 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놀랍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3년 여수박물관 건립 문제로 갑론을박 하다가 국비 68억 원을 반납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들었다. 이래서 안 되는 도시는 저마다의 이유로 평범하고, 평범한 도시는 미래가 없는 것이다. 조선시대 유득공은“발해고(1785년)”라는 역사책 서문에서 발해(698~926년)는 고구려의 후손 대조영이 건국했는데, 고려가 이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이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결국 발해의 영토를 잃어버렸다고 통탄했다. 발해의 세자 등 유민 10만여 명이 고려로 망명했기 때문에 이때 자료를 수집하고 증언을 기록해 발해 사를 편찬했더라면 고구려 옛 영토를 회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뒤늦게 수백 년이 지나서 발해 사를 저술하려니 자료가 없다고 한탄했다…. 역사가들은 “로마가 왜 무너졌는가”라고 물었다. 일을 적게 하거나 안 하고, 부가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게으름과 나태함의 도덕성의 빈곤이 로마의 종말을 가져온 것이다. 도시나 개인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일을 포기하고 유산으로 살면 성공하거나 행복해지는 예는 없다. 역사에서 배워야할 대목들이다. 이처럼 박물관은 역사의 증언 장이고 살아 있는 교육장이다. 여수는 인류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부터, 선사시대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일이 벌어졌던 지역이다. 공룡이 집단으로 살았던 흔적이 있고, 선사시대 때는 농경과 어로를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했던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백제와 가야유물은 물론 일본과 마한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다. 여수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2000여점이 광주박물관, 순천대박물관과 전남대박물관 등 7개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임진왜란과 여순사건의 질곡의 역사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다. 역사를 되짚어보고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 좋은 역사를 교훈삼아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중심에 박물관이 있다. 역사를 만들고 보존하는 것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사명이다. 국제공모로 세계적인 종합박물관을 만들자 강원도 영월군은 국∙공∙사립 박물관이 20여 개나 있다. 늦었지만 민선7기에 와서 박물관건립을 서두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1956년 국제공모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200여명의 세계 유명건축가들이 응모했다. 결국 덴마크 무명 건축가인 예른 웃손의 작품이 채택 되었고, 14년 동안의 수많은 논란과 난공사 끝에 1973년 완공되어, 2007년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서울용산공원,국립세계문자박물관(문화체육관광부), 광주대표도서관 건립도 국제설계공모를 했다. 우리도 박물관 건축설계를 국제공모로 하자. 광주는 국제 공모하는데 예산이 1억4천만 원(공고, 홍보, 심사, 통역비 등)들었다고 한다. 국제공모를 한다고 해서 예산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거장들은 돈 보다도 자기 작품에 대한 긍지와 명예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국제공모를 하면, 여수라는 도시가 세계의 유명 건축가들에게 알려질 것이고, 공모로 채택해서 건축된 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물이 될 것이다. 그러면 여수는 세계에 알려질 것이고, 결국 세계인들이 여수로 몰려 올 것이다. 박물관건립을 서두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 광주 천진암 성당은 100년 계획으로 1980년대부터 짓고 있다. 그리고 박물관을 종합박물관으로 만들자. 예컨대 유물박물관, 자연사해양박물관 및 민속박물관 등으로 세계 보물1호(로제타스톤)가 있고, 1년에 700만 명이 관람 한다는 대영박물관(1795년 건립, 800만점)은 역사유물 ∙ 민속예술품 ∙ 자연사 표본으로 박물관을 건립했다. 르네상스 시대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서 이루지 못하는 것보다,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아서 이루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했다. 멀리 보고 세계적인 박물관을 만들자. 그러면 그 박물관이 여수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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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리 개발 계획은 여수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다.필자는 며칠 전 어느 병원장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얘기를 들었다. 직원이 4~50여명 되는데 반수 이상이 순천∙광양에서 출퇴근 한다고 한다. 왜 그런가 하고 물었더니 그 지역이 여수 보다 집값이 5천만 원 이상 쌀 뿐만 아니라 학군도 여수 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퇴근 때 순천∙광양시를 가보라. 여수국가산단 통근버스가 아파트 단지를 휘졌고 다닌다. 11월 30일 현재 인구는 여수가 282,980명, 순천이 281,227명, 광양은 153,278명이다. 머지않아 순천과 역전되게 생겼다. 엑스포 성공 후 2015년 멕킨지는 여수는 화성시, 아산시와 더불어 2025년까지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된다고 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때로 분노가 치민다. 잠재력이 풍부함에도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만성리를 가보라! 필자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는 만성리에 임시 역이 있었고, 여름이면 부모님들이 검은 모래찜질 한다고 삼일면에서 그 먼 만성리까지 걸어서 다니셨던 기억이 생각난다. 그 때는 검은 모래가 무릎까지 빠졌다. 지금은 검은 모래는 거의 유실되었고 자갈만 가득하다. 바다에는 항구도 아닌데 빈 배만 매어 있고, 빛가림 철재 구조물도 녹이 슬어 흉물스럽다. 생활하수는 정화되지 않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다. 그리고 상가 및 주택 대부분이 불법건축물로 화재에 취약하고, 개∙보수를 할 수 없어 만성리는 폐광촌 같이 슬럼프화 되고 있다. 만성리 개발계획과 기대효과 만성리는 엑스포 때 개발 했어야 했다. 만성리 개발계획을 보면 해변 상가를 철거하고, 그곳에 퇴적된 모래를 채취해서 검은 모래 해수욕장을 옛 모습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50미터를 후진해서 해변에는 해운대와 방죽포 해수욕장 같이 숲을 조성해서 그늘을 만들고, 해변에는 데크를 깔아 산책로를 만들고, 그 다음은 오천동간의 4차선 도로를 개설하고, 상가를 새롭게 건축할 계획이다. 배후 단지는 수변공원과 잔디정원, 조각공원, 해양치유 ∙ 해양레저 센터 등 테마 있는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해양명품 특화전략 수립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억 7천만 원을 투입하여 용역을 시행중이다. 또한 수려한 경관 좌우에는 해운대 처럼 단독주택(192세대)과 공동주택(3,386세대) 등 총 3,578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단독주택은 일반형과 블록형 테마형(가칭“다도해 국립공원 은퇴자 마을” 등)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공공지원임대(1,804세대:8년 임대 후 분양), 공공분양(415세대: LH 직접시행), 일반분양(438세대:고급아파트) 및 공공임대(행복주택 729세대: 18~21평 LH직접 시행) 등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이미 건축된 행복주택(8~10평)도 미분양 상태라고 하는데..., 이는 주민들이 선호하는 아파트(적어도 18평 이상)가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로 11월 현재 공동주택 67,380세대 중 25년 이상 노후 아파트(49%)는 33,1470세대이고, 임대주택은 19,432세대 중 25년 이상 노후 아파트(72%)는 14,000세대로써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서 부영 5차(1989년), 여서 부영 6차(1991년), 여서 부영 7차(1993년) 합계 3,180세대와 문수 부영 9차(1995년), 문수 부영10차(1999년)를 합한 문수 부영아파트 2,306세대는 노후화와 방음 부실 등으로 빈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단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사택 3,024세대 중 대부분이 30년 이상인 데다, 젊은 층이 집단적인 생활의 회피 등으로 기업사택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여수국가산단 인근에 입지한 만성리지구에 임대아파트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 된다. 위와 같이 만성리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해수욕장은 옛 모습 이상으로 복원되어 사계절 관광지로서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엑스포 이후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성리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이 개선되어 산단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실버타운과 은퇴자 마을 조성 등 값싸고 질 좋은 명품 스마트 주거지역으로 각광 받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또한 모사금∙만성리해수욕장, 레일바이크, 마래터널을 빛의 벙커로 만들고, 엑스포장을 거쳐 오동도까지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관광벨트를 조성하면 동정은 물론 여수는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중촌마을을 제외해 달라는 소식을 들으니 공주 유림들이 생각난다 일제 때 조정에서 경부선 철도를 서울->수원->공주->부산으로 건설하려고 했으나, 공주 유림들이 양반 사는 동네에 웬 쇗소리야며 극렬하게 반대해서 결국 공주를 포기하고 철도는 한밭 들인 대전으로 건설하게 되었다. 대전은 현재 147만 대도시가 되었고, 공주는 1931년 도청 소재지를 대전으로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고, 현재는 10만 명 유지도 어렵게 생겼다. 만성리 개발은 여수 역사 이래 모처럼 온 기회인데 훗날 역사는 어떻게 평가할지 모를 일이다. 여수시장은 “견자(見者)가 되어야 한다” 프랑스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가 한 말이다. “견자”는 말 그대로 “보는 사람이다”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상황의 본체를 꿰뚫어 보는 투시자(voyant)이며,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현상 너머의 본질을 캐내는 관찰자(observer)인 동시에,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대를 미리 내다 보는 선견자(seer)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배운 충무공 이 순신 장군은 탁월한 견자이자 성실한 관찰자였다. 난중일기에 보면 비가 오는 날이면 강수 형태를 십여 가지로 나눠 세밀하게 기록했다. 예컨대, 적당히 내리는 비는 우(雨), 종일 내리는 비는 우우(雨雨), 가랑비는 세우(細雨), 이슬비는 소우(小雨), 안개비는 연우(煙雨), 소나기는 취우(驟雨), 장시간 내리는 비는 음우(陰雨) 등으로 적었다. 세계 해전 사에 남을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배경에는 뛰어난 리더십과 사즉생(死則生)의 결의뿐 아니라, 날씨와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한 견자로서의 품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여수시장의 만성리 개발 계획은 늦었지만 여수의 미래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본다. 시민들도 시장이 힘든 일을 마다 않고 사명감으로 일을 하려고 하면 아낌없이 성원해 줘야 한다. 그래야 도시가 발전한다. 공무원의 본령은 “백성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여수시장은 만성리를 개발함에 있어 혹여 주민들이 서운해 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 등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지금 이 순간 50년 후 우리의 모습이 결정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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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마땅히 와야 할 세상을 위해 제4차 산업혁명 센터를 건립하자.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마땅히 와야 할 세상을 위해 헬리콥터, 탱크, 자전거 등 상상의 꿈을 그렸다고 한다. 그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인간의 수만 가지 상상 중에 이제 겨우 몇 가지가 현실에 가까워졌을 뿐인데, 분위기는 이미 상상 이상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기술은 이같은 상상력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상의 변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인 IBM의 서미트가 1만 년 걸릴 계산을 구글이 개발한 양자컴퓨터가 3분 만에 해냈다고 한다. 500년 조선‧해양산업의 종주국 영국이(1885년에는 현대화된 군함으로 거문도를 2년간 점령) 조선과 해양을 사양산업이라고 판단, 조선소를 파산시켜 버렸다. 왜냐하면, 곧 진공자기부상열차로 아시아에서 알래스카를 지나 아메리카 대륙까지 서너 시간대로 연결돼 화물을 시속 2,000~6,000㎞로 실어 나르는 세상이 올 것이다. 그러니 1~2개월 걸리는 화물선이 소멸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 것이다. 미구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접이식 날개를 부착한 비행기와 단추만 누르면 하늘을 쏜쌀같이 날아가는 제트팩도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래핀과 같은 최첨단 소재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두께는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 정도로 얇으며, 뛰어난 열과 전기의 전도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세상의 변화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기계와 제품이 지능을 가지게 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급속도로 밀려오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AI(인공지능)는 인류가 지금껏 고안한 것 중 가장 중요하다. 전기나 불의 발견보다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라고 했다. 20년 전 모든 산업에 컴퓨터가 들어가 효율을 높혔듯이, 이제는 모든 산업에 인공지능이 결합되는 시대다. 일본은 매년 25만 명의 인공지능 인력을 양성하고, 중국은 5년간 500만 명의 인력을 양성한다고 하는데, 한국은 5년간 1만 명의 인력을 양성한다고 한다. 2030년 이면 현재의 직업 중 47%가 인공지능으로 대체 된다는 옥스퍼드대의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약 1만 년 전 수렵‧채집을 하던 인류는 농경생활이라는 첫 번째 큰 변화를 맞았다. 식량 생산이 나아지면서 인구도 늘고 많은 사람이 정착하게 되면서,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농업혁명 이후 18세기 중반부터 산업혁명이 발생했다. 그것을 제1~3차 산업혁명(제1차, 18세기 : 증기기관과 철도 / 제2차, 19~20세기초 : 전기에 의한 대량생산 / 제3차, 1960~1990년: 컴퓨터‧ 디지털 혁명)이라고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기술 혁명시대를 말한다. 즉,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등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 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이 2016년 세계경제포럼(스위스 다보스 )에서 주창한 용어이다. 4차 산업혁명의 구성 요소는 빅 데이터, 인공 지능, 로봇 공학, 사물 인터넷, 무인 운송수단, 3차원 인쇄, 생명 공학, 나노 기술 등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내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제4차 산업혁명센터를 건립하자 바야흐로 우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든 도시든 도퇴된다. 따라서 서둘러 4차 산업혁명센터를 건립하자. 국내에는 성동, 성남 한국 잡월드, 부천 IoT혁신 센터, 춘천ICT 벤처센터, 순천만 잡 월드 등이 산업혁명센터를 이미 건립했거나 건립하려고 하고 있다. 산업혁명센터를 건립하면, ①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이 인프라에도 도입되면서 혁신을 거듭, 사회변화 및 산업에의 적용의 가속화가 가능하고, ② 무인화 및 인공지능 적용 확대에 따라 교통, 안전, 의료, 수도, 에너지 등의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 데이터를 분석 ‧ 활용해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스마트한 도시 관리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석유화학공단에서 방출되는 배기열을 포집해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발전, 난방, 냉방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차세대 LED 지능형 가로등은 날씨, 지진활동, 소음, 대기요염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여러 센서 기술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고, 공공 안전이나 무료주차 공간을 찾아내는 등 혁신적 솔류션을 제공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석유화학공단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산업구조를 빠른 시일안에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시급한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후반 동양에서는 리더들의 유형이 극명 했고, 그 역사적 결과는 엄청났다. 즉, 변화하는 환경에 방어적 ‧ 수동적으로 대응했던 조선과 중국은 일본에 치유할 수 없는 수모를 당했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일본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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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이 도시 번영을 좌우한다(Ⅱ).순간의 선택이 도시 번영을 좌우한다(Ⅱ) 일제 때 경부선 철도를 서울->청주->공주->부산으로 건설하려고 했으나, 청주·공주 유림들의 반대로 결국 서울-> 대전->부산으로 건설했다.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공주는 1931년 충남도청을 대전으로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현재 대전의 인구는 148만4천 명이고 공주는 10만7천명이다. 여수의 잘못된 선택들 1. 여수 폐현의 수모 : 1396년 여수현감 오흔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여수 현이 폐현되어 순천부에 귀속된 후 순천사람들의 갖은 농간으로 복현(3복3파 三復三罷)되지 못하고, 500년 동안 인재를 배출하지 못하는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 고 김계유 선생의 “통한의 여수 근세사” 참조). 2. 고교평준화와 여수대 통합 :고교평준화 전에는 수 많은 인재들이 여수로 몰려왔으나, 이제는 인재들이 다 빠져 나간다. 세계경제포럼은 ‘교육을 위한 새로운 비전’에서 “21세기 혁신성장을 이끄는 핵심경쟁력은 인재”라고 했다. 미국 실리콘벨리, 영국 테크유케이, 스위스 주크 등은 인도,중국 청년들로 넘쳐난다. 하향평준화 교육 탓에 미적분도 모르는 실력으로는 첨단산업분야에 적응하기 힘들다. 여수대 통합을 논할 당시 왜 여수에 공과대학(석유화학/기계공학)과 관광대학을 설립해서 특성화된 대학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는가? 여수대 통합으로 학생 수가 42% 이상 줄어졌다. 전남제일의 도시에 종합대학이 없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출·퇴근 때 순천·광양시를 가보라. 여수공장 통근버스가 시내를 휘졌고 다닌다. 3.호텔 43층 건축을 막아버린 개신교 : 고 문선명 총재께서 여수는 하늘에서 보면 용이 승천하는 천하의 명당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문선명 총재께서는 호텔 43층(당초 100층), 세계 각국의 민속촌, 콘도미니엄, 헬리콥터 공장, 종합병원, 마리나 시설, 외국인학교, 요트조선소, 관람용 폐항공모함, 인공해수욕장, 외국인 전용 면세점과 카지노, 컨벤션센터, 골프장(36홀) 건설 등에 1조6천억 원을 투자하려고 했다. 그러나 목사들이 도지사까지 찾아다니면서 극렬하게 반대해서 투자를 중단시켜 버렸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당시 경남·제주도지사들은 반대하는 여수에 왜 투자하려고 합니까? 자기도로 오라고 했었다) 그들은 여수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묻고 싶다. 필자는 뒤늦게 알고 뜨내기 목사들을 찾아가 당신들 여수 없어도 아무런 문제 없으니 떠나라고 했다…. 계획대로 투자했더라면 여수에 세계각국의 민속촌이 생겼을 것이고, 호텔 43층은 여수의 랜드마크가 되는 등 여수는 몰라보게 달라졌을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일자리도 생겼을 것이다. 개신교 때문에 여수를 먹여살릴 그야말로 천재일우(千載一遇 천 년에 한 번 만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아~아 통분(痛忿)함을 금할 수 없다…! 4.해양경찰교육원 유치 : 필자는 오천동은 21세기를 위해서 여수가 아껴놓은 금싸라기 같은 땅이다. 그러므로 해양경찰교육원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2차에 걸쳐 칼럼을 써서 집집마다 배포했으나, 시민들은 침묵했다. 결국 그곳에 준군사시설인 해경을 유치해서 금싸라기 땅을 영어(囹圄)의 도시로 만들어 버렸다. 그곳에 생태공원, 실버타운, 골프장(36홀) 등을 건설했으면 1,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겨서 만성리, 모사금 등 동정이 살아났을 것이다. 5. 아울렛, 잡 월드, 미술관과 예술 고등학교 유치 포기 및 실패 : 광양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의 대부분이 여수 사람들이다. 다들 왜 여수에는 이런 것이 없느냐고 한다. 당초에 아울렛이 엑스포장으로 오려고 했었다. 그러나 상인들과 당시 여수시장이 반대해서 광양으로 가버렸다. 엑스포장에 들어왔으면 면세점과 함께 거대한 쇼핑몰이 생겨 크루즈선이 많이 들어 왔을 것이고 수많은 일자리가 생겼을 것이다. 잡 월드, 미술관, 예술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다. 6. 바스프 확장 건설을 막은 시민단체들 : 필자가 투자유치를 위해서 바스프 본사가 있는 독일에 갔을 적 얘기다. 다른 나라들은 국가 원수가 와서 자기 나라에 투자해 달라고 치열한 로비를 한다는데, 여수는 시민단체가 독일 본사까지 와서 투자 반대 피켓 시위를 했었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그 후 바스프는 중국으로 가버렸다. 7. 2030년 세계등록박람회 유치 신청을 했어야… : 여수는 2010년 세계등록박람회(6개월, 종합박람회)를 상해와 경쟁해서 실패하고,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3개월,전문박람회)를 유치했다. 부산시가 2030년 세계등록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뛰고 있을 때 우리도 유치 경쟁에 나서야 했었다. 여수는 부산보다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경험도 풍부하고 중앙정부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다. 유치에 성공했으면 여수는 세계적인 박람회 중심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8.천혜의 관광자원을 훼손한 지도자들 : 필자가 4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깜짝 놀란 것은 한신 아파트와 무술목 수족관이다. 수려한 경관을 해치는 우를 범하여 만대에 누를 끼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돌산 수호텔, 웅천 한화아파트, 디 아일랜드, GS건설고층(42층)아파트도 마찬가지다.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는지… 잘못된 선택의 결과 존 F 케네디는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기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고 말했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할 때 시민들은 분노하고 저항해서 바로 잡도록 해야 했는데, 침묵 했거나 중립을 지켰기 때문이다. 중앙부처를 가보라!, 여수 출신 공무원들은 씨가 말라 버렸다. 국가를 운영 하는데 있어서 국가 사무가 70%, 지방사무가 30%다. 세금도 국세는 80%이고 지방세는 20%다. 지방이 절대 불리하게 되었다. 이것이 인재를 키워야 하는 이유다. 여수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에 대하여 최근 여수상공회의소 회관 건립과 관련, “산업단지, 석창 등” 부지 선정을 놓고 저자 거리에 화제가 분분하다. 상공위원들은 남의 회관 짓는데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상공회의소는 어느 도시나 그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상공회의소는 상공인들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 있는 단체다. 예컨대. 시장과 시민을 대신해서 도와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입법청원과 국고지원요청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 활동해야 하고. 시장과 함께 국내·외를 다니면서 투자 유치도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시민들이 애정과 관심을 갖는 것이다. 산단은 건립 부지가 아니다 2015년 메킨지는 여수(아산시,화성시와 함께)는 10년 내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2018년 여수국가산단 매출액(GDP)도 83조 6천억 원이다(울산·미포는 117조원). 늦었지만 우리는 이제라도 이 발전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리더를 중심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명품도 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상공회의소가 그 주역이 되어서 앞장서야 한다…. “눈을 들어 세상을 보라!” 어느 도시에 상공회의소가 산단 안에 있던가? 산단 부지는 기업체가 갈 곳이지 상공회의소가 갈 곳이 아니다. 특히 여수는 미구(未久)에 글로벌 명품도시가 될 것이다. 이에 걸맞게 상공회의소 회관도 멀리 보고 접근성, 효율성/ 공공성 등 미래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여수에서 태어났거나 여수에 사는 사람은 여수의 축복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상공위원들도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해서 역사와 후대에 죄를 짓는 일이 없도록,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시민들도 나서야 할 때는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암묵적으로 찬동하는 것이 된다. 현실에 대한 냉소, 무관심, 거리 두기만으로는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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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필자는 2018년 1월 10일 까치정보 8면에 “ 6.13 선거 여수시장후보들에게 보낸 건의내용” 중 …… ⌜○노․사․정 대타협으로 투자하기 좋은 도시건설…강성인 건설노조(15,000명)임금은 높고 생산성은 타지역의 60%수준임…타지역으로 주소를 옮겨 취직하는 사례… ✱2008.5. 노․사․정 대타협(노동청, 시청, 노 ․ 사대표, 상공회의소, 무역진흥공사 등 9명)으로 투자유치 팀을 구성 독일 바스프 본사 방문⌟등의 내용을 동 정보지에 게제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조합원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준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10년 전의 플랜트건설노조가 아니었습니다. 필자는 고용노동부 사무관 시절 노동조합 업무를 담당 했었고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 설립신고증을 수차례 발급한바 있습니다. 노동조합에 대해서 애정이 있었고, 노조가 엇나갈 때는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필자가 2006년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근무할 시는 건설노조와 60일 동안 집중교섭으로 대타협을 했고, 3년 연속 무분규 타협으로 산업평화를 이루었습니다. 그 때(10년전)의 힘들었던 추억을 글로 표현한 것이 현재의 노조에 대한 무지한 소치의 결과 였습니다. 필자는 며칠 전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를 방문했습니다. 조직의 안정된 분위기와 그동안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을 알았을 때는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2006년 후 거의 12년 동안 무분규로 산업평화를 정착시켰고, 매년 국무총리 및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 했고, 작년에도 정부로부터 산업평화를 이룬 공로로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여수지역 임금수준이 울산․대산지역보다 저하 되었었다는 사실도 이제 알았습니다( 배관사 기준 여수 : 167,000원, 울산 : 218,000원, 대산:174,000원). 지금은 여수 노조원들이 울산에서 1,500여 명, 대산에 한 때는 3,000여 명이 근무했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여수노조원들이 울산과 대산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생산성과 기능이 타 지역 보다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제대로 평가 받았으면 합니다. 이기봉 전위원장과 바스프 갔을 때가 생각 납니다. 이 위원장이 우리 노조의 기능은 세계최고라고 하니까 바스프 임원들도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변화와 혁신으로 장족의 발전을 한 플랜트건설노조에 대해서 필자가 무지 했던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부디 노․사․정이 화합해서 우리지역에 일자리가 넘치도록 역할을 다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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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여수서예협회전”에 아낌없는 찬탄을 보낸다.칭찬의 예스러운 말 중에 “찬탄”이라는 표현이 있다. “칭찬함과 감탄함”의 준말이다. 찬탄이 이루어지는 장소에는 우화(雨花) 즉, 꽃비가 뿌려진다고 한다. 그곳에 모인 대중들이 거룩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마음 꽃이 활짝 피어 꽃비로 뿌릴 수 있을 정도로 향기 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의미다. 지난 12월 3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여수지부가 주최한 성공적인 제21회 여수서예협회전에 아낌없는 찬탄을 보낸다. 필자는 묵향(墨香)이 그윽한 전시장의 작품들을 보면서 서도인 들은 무순생각을 하면서 저렇게 간결한 멋진 글을 썼을까… 한 발로 서 있는 것 같은 그들의 쓸쓸함과 고아(高雅)한 인품에 한동안 심취되었다. 괴테가 “사랑하는 여동생에게 짧은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긴 편지를 쓰게 됐다”고 한 대목이 생각난다. 즉, 간결한 글이 가장 좋은데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서예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 간결한 글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동양 예술가운데 크나큰 미학적 충격을 가져다주는 것은 검은 먹으로 힘차고 단정하게 써 내려간 서예다. 한지 위에다 침묵을 말하는 검은 먹으로 힘차고 단정하고 고고하게 써 내려간 서예는 항상 곧게만 자라는 대나무를 그린 묵화와 함께 고매한 인간 정신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서예는 자연을 초월한 인간 영혼의 시원(始原)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서예는 흰 여백의 자연 공간을 인간 정신과 얼로써 가득 채우는 것이다. 그것은 무서운 절제 속에서만 쓸 수 있는 기하학적인 은유의 미학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옛 선비들은 서예를 서도(書道)라고 했다. 松心蘭性․自强不息 전시장의 작품 중에 지산 장길수 서예가의 松心蘭性(송심난성 : 소나무 같은 마음 난초 같은 성품, 사철 변하지 않는 굳은 마음)과 남송 이장욱의 自强不息(자강불식:스스로 힘을 쓰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아니함), 그리고 야목 정재봉의 水色山光皆畵本, 花香鳥語是詩情(수색산광개화본, 화향조어시시정 : 물의 색과 산의 빛은 모두 그림책이요, 꽃 향기와 새 소리는 시의 정취 이로세) 글 앞에서는 보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필자는 서예인들의 작품을 볼 적마다 그들은 맑은 영혼의 소유자들이란 것을 실감한다. 무서운 절제 속에서만 쓸 수 있는 작품을 출품한 서예인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존경 그리고 사랑을 보낸다. 이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박지원 국회의원(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예산국회임에도 천리 길을 마다 않고 참석해서 축사를 했다. 독일 속담에 “야거가 야거를 알아 본다”는 말이 있다. 즉, 사양 개가 사양 개를 알아 본다는 뜻이다. 문화예술인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다. 그 자리에는 멀리 목포와 나주에서 그리고 순천․광양의 서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정작 여수는 몇 명의 서예인들과 김유화 ․ 정옥기 시의원 말고는 대중들이 오지 않아 여수 문화예술의 척박한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여수는 창조의 샘인 미술관과 박물관이 없다 . 사람은 몸과 마음이라는 두 기둥으로 지탱한다. 몸이 먹고 사는 데는 경제가 기초지만 마음이 먹고사는 데는 문화예술이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다. 그 때문에 경제적인 성장 못지않게 문화적인 성장이 필요한 것이다. 몸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마음이 삶의 목적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문화예술이 없다면 우리네 삶이 얼마나 무미건조하겠는가. 인간은“그 무엇”이 있는 삶을 추구할 때 불가사의한 창의력을 발휘하여 향기롭고 풍성한 삶이 탄생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중요한 이유는 그 곳은 “창조정신이 끝없이 흘러나오는 샘터”이기 때문이다. 여수시는 눈을 뜬 자들이 모여 사는 목포(박물관4개)나 영월( 박물관․미술관 24개)을 가보라. 전남 제1의 도시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놀랍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화예술을 보면 그 도시를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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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가 중요한 이유.최근 한국외국어대학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지방브랜드 경쟁력지수(KLBCI)를 개발, 전국77개 기초도시의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 했다. 서귀포시가 종합 1위였다. 여수시는 종합 16위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고양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창원시, 관광도시는 제주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기업도시인 창원시의 실업률은 1.9%로 전국평균(3.2%)을 훨씬 밑돈다. 도시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자생력이 관건이다. 중앙만 바라봐서는 미래가 없다. 창원,천안,아산 같은 도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계속 커가고 있다. 서귀포,거제 등은 앞선 관광경쟁력으로 평일에도 관광객이 밀려온다. 지금은 도시 경쟁시대다. 정체(停滯)된 여수 여수반도는 해양문화와 대륙문화가 접하는 곳으로 동북아의 르네상스를 일으킬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깨어있는 선각자들이 없어 한반도 끝자락의 작은 어촌 도시로 머물러 있어 후손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 필자는 세계어디를 가 보아도 여수만큼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도시는 아직 보지 못했다. 예컨대, 석유화학(수출1위 품목), 수산자원(제2의 어획고), 풍부한 관광자원( 365개 섬, 16개의 다리건설, 요트, 골프 ), 천혜의 항만, 박람회성공개최로 각종 인프라구축, 세계 제3위의 석유 저장능력, GDP(국내총생산)100조원, 이순신 장군과 손양원 목사 등 도시가 발전하는데 이보다 더 여건이 좋을 수는 없다. 그러함에도 도시는 점점 더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탁월한 리더가 없었고,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다. 특히 30만 시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엑스포를 성공시켜 남해안권을 뒤흔드는 대혁신의 단초가 되었는데도 정체된 여수를 생각하면 울분이 치밀어 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리더의 선택이 도시 번영을 좌우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성공시켜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여수도 2012년 박람회를 성공시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바야흐로 여수 역사 이래 동․서양의 기운이 여수로 응집(凝集)되고 있어 여수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대운이 온 것이다. 이 운세를 타고 여수가 도약하느냐 추락하느냐 하는 엄중한 기로에 서 있다. 이것이 이번 6․4 선거에서 리더를 잘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공명정대하게 시정을 집행할 능력이 있는가, 풍부한 경험과 능력 그리고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사람인가, 이 지역을 잘 알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청렴한 생활을 했는가. 과거 여수를 부패 도시로 만든 세력들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훌륭한 리더를 선택하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의 몫이다. 따라서 6․4선거에서는 위와 같은 덕목을 갖춘 훌륭한 리더를 선택해야 여수의 미래가 보장된다. 현명한 선택으로 유월엔 축배를 들고 여수밤바다를 합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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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어디에 있나?정부는 어디에 있나? 삶을 공유했던 이들의 죽음이야말로 우리네 생애주기의 가장 큰 고통임을 그 누가 부인하리요만, 그 가운데서도 자식 앞세우는 부모의 비통함을 헤아릴 수조차 없기에, 그 마음을 일컬어 참척(慘慽)의 고통이라 한다지 않던가. 작가 박완서는 자식 앞세운 어미의 절절한 슬픔을 풀어낸 소설 속에서, 자신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며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데, 사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살아가는 모습에 극심한 배신감을 느꼈노라 고백한 바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들딸을 영원히 가슴에 묻어야 하는 부모 마음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직업윤리는 어디 갔나? 1912년 4월10일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로 승객 2200명 중 1513명이 사망했다. 2등 항해사 라이톨러는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태울 것을 건의 했고 존 스미스 선장은 승인했다. 기관사들과 화부, 전기공 등 선원들은 배가 침몰하기 직전,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전기를 살리려 애쓰다 최후를 맞았다. 선장은 마지막 구명보트에 탈 수 있었지만 끝까지 배에 남았다. 2년 전 4229명을 태운 이탈리아 여객선이 침몰 했을 때는 희생자가 32명 이였다. 검찰은 배에 남은 300여 명을 버렸다며 선장에게 직무유기죄를 적용해 2697년 형을 구형했다. “선장은 배와 운명을 같이 한다”는 뱃사람들의 자랑스런 전통을 져버린 세월호 선장을 뉴욕타임즈는 강도 높게 비난했다. 서구는 200~300년간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직업윤리가 내면화됐다. 우리는 60년이란 짧은 기간에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겪으면서 이런 직업윤리가 몸에 배지 않았다. 아이들을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의 직업윤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세월호 침몰 직후 전원구조 되었다고 방송했다. 그 후 수차례 정정 보도로 정부와 언론은 신뢰를 잃었다. 구조요원들은 사력을 다해 찬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구조 활동이 전혀 체계적이지 않았다. 행정기관들의 지휘 팀은 제각각이고 정보 교환조차 원활하지 못했다. 안전행정부나 해양수산부, 해양경찰과 해군으로 갈라진 우왕좌왕 지휘체계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한 나라의 시스템이 이토록 허무하게 무너진다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다. 재난이 터졌는데도 누구하나 총대를 메고 적극 나서는 사람이 없다. 공무원이 넋 잃은 유족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다가 지탄을 받고, 현장을 지휘해야 할 지방해양경찰청장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유가족들 앞에 실토 할 정도다. 도대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어디에 있나? 선진국의 재난구조는 창구가 일원화 돼 있다. 사고 초기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 발표가 아니라 생존자 구조다. 현장을 가장 잘 알고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이 뭔지 가장 잘 아는 현장 지휘관이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 이번 경우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한다. 거기에 총리나 장관이 가서 뭘 할 수 있겠나.런던 테러 때 총지휘 부는 경시청장 이었다. 2001년 미국 9․11 테러 때는 뉴욕 소방청장이 구조작업을 총지휘했다. 재난 대책은 ‘예방-대비-대응-복구’ 4단계로 나뉜다. 생존자를 구조하는 것은 대응 단계다. 이 단계는 철저히 현장의 장(長)이 사령부가 되어야 한다.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은 중앙부처의 몫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국가가 재난을 미리 감지하고 예방 하는 것이, 재난이 났을 때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훨씬 났다”고 했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안전이 우리 삶의 가장 높은 가치로 생각하고 안전의 생활화를 위한 중장기교육계획을 세워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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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산단 국세납부10% 지역 환원 이뤄져야.국가 산단 국세납부10% 지역 환원 이뤄져야 1967년에 월내지역에 호남정유(주)(현재의 GS칼텍스)가 들어서고 얼마 후 낙포지역에는 남해화학(주)가 들어섰다. 당시 낙포지역은 공해가 심해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자랄 수 없는 죽음의 땅이었다. 월내, 적량, 군장부락 주민들이 먼저 떠났고, 이어서 용성,중흥,평여,월하,화치부락 등 수많은 삼일면 원주민들이 부모형제와 헤어지는 유랑 길을 떠나야 했다. 필자는 20살 때 정든 월하부락을 뒤로하고 낯설고 물설은 부산으로 떠났다. 당시 삼일면은 인구가 2만여 명으로 비록 가난했지만 아침이면 들로 바다로 나가고 저녁이면 동네마다 연기나는 조용하고 인심 좋은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었다. 1971년 국가 산단 조성후 현재는 265개 사업장에서 1만 800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작년 GDP(국내총생산)는 100조원이다. 그러나 43년 동안 안전사고로 100여명이 사망 했고, 10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수많은 근로자들이 직업병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는 한 해 평균 32건에 달한다. 여수국가산단은 환경피해, 안전사고, 해양오염 등이 심할 뿐만 아니라 장치산업으로 투자 대비 고용창출이 적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최근 폭발사고, 기름유출사고, 가스누출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 등 끊임없는 재앙으로 지역민의 불만이 고조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공단 주변 환경 개선, SOC확충, 주민건강 및 복지증진과 교통유발 비용 등은 고스란히 자치단체가 떠안고 있다. 필자는 본란을 통해 수차례 여수국가산단 국세징수액의 10% 이상을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여수국가산단에서 낸 국세는 약 6조억원인 반면 지방세는 1%를 다소 상회하는 약 750억 원에 불과하다. 이 중 도세(79억5000만원)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여수시가 받은 시세는 675억 원이다. 충남 서산시도 2012년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낸 국세는 3조7000억 원인 반면 지방세는 1% 수준인 404억 원에 불과하다. 도세(33억3400억 원)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서산시가 받은 시세는 370억 7300만원이다. 울산 남구의 경우 지난해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낸 국세는 3조6635억 원인 반면 지방세는 국세의 0.3% 수준인 136억 원에 불과하다. 최근 여수시는 서산시, 울산 남구와 함께 석유화학단지 국세납부액의 10%이상을 지역에 환원해 달라고 2003년과 2008년에 이어 이번에도 청와대, 총리실 및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산업통상부 등에 건의 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매우 바람직한 일로 높이 평가한다. 공무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때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이 일은 여수시가 다른 도시와 연대해서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왜냐면 여수산단에서 내는 국세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수시는 시의회, 상공회의소, 시민․사회단체 등과 힘을 합쳐 정부와 국회 정당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반드시 관철시키기 바란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라도 지역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답게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서산,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을 설득시켜 세법을 개정하는 등 특단의 조치로 그 책임을 다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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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은 절실한 마음에서 나온다.아름다운 글은 절실한 마음에서 나온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 날,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물이 난다. 지나온 삶이 고마워서, 살아 있음이 기뻐서, 할 일이 있어서,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아끼는 친구가 있어서, 존경하는 지인들이 있어서, 감사의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우리네 가슴에 꽃이 있으면 세상은 온통 꽃밭이 되고․별이 빛나면 세상은 온통 별빛으로 빛날 것이다 글은 마음의 그릇이다. 그릇에 노란색이 담겼으면 노란 글이 나올 것이고, 초록색이 담겼으면 초록 글이 나올 것이다. 필자는 좋은 책을 사들고 책방 문을 나설 때가 가장 행복하다. 아무나 붙잡고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글이라는 것은 새김이고 이 새김은 없어지지 않는다. 말은 바람이 되어 허공으로 날아가지만 글은 흔적을 남기며, 기록이 되어 역사를 만든다. 글쓰기는 고독한 창작물이다. 기쁘고, 슬프고, 놀라운 일이 있을 때보다, 괴로울 때 더 좋은 글이 비로소 써진다. 그 깊은 괴로움을 글로 쏟아내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은 때가 있다. 연애시절 사랑에 아파 울 때 아픔을 글로 토해냈고, 이별의 상처를 글로 토해냈다. 삶의 애환이 있을 때 글을 쓰자. 다산 정약용 선생은 “군자가 책을 써서 전하는 것은 단 한 사람이라도 그를 알아주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유배생활 18년 동안 책을 500권을 썼다. 그 에너지는 절대 고독이라는 인고의 세월이었다. 영국이 낳은 소설가 조앤 롤링은 또 어떤가? 직장을 잃고, 이혼하고, 빈털터리 싱글 맘으로 우울증에 시달렸고, 정부 보조금 11만원으로 생활했던 그녀가 해리 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판매 부수 1위로 300조원 이상을 번 부호가 되었다. 그 에너지 역시 막다른 인고의 세월이었다. 글을 머리로 쓰는 사람이 있고, 가슴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 대해 머리로 쓴 글은 머리를 아프게 하지만, 가슴으로 쓴 글은 가슴을 파고든다. 필자는 되도록 가슴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글쓰기가 바로 자연을 초월한 인간 영혼의 시원(始原)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란한 수 천 편의 글보다도 무서운 절제 속에서 영혼을 뒤흔드는 단 한 줄의 글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