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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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웅천하나로공원을 세계의 정원으로 만들자.(가칭)웅천하나로공원을 세계의 정원으로 만들자 필자가 서울 살적에 아쉬웠던 점은 왜 여의도 비행장을 공원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여의도 갈 적마다 그런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여의도 삼가주는 영등포와 마포에서 불어오는 남풍과 북풍으로 공기가 너무나 안 좋아 몸살을 앓고 있다. 쾌쾌한 매연과 비산먼지로 창문을 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다. 여의도를 남이섬이나 밤섬같이 울창한 숲으로 개발했으면 서울 도심의 허파역할을 했을 것이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되었을 것이다. 순간의 선택이 도시번영을 좌우한다. 필자는 몇 년 전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300년 전에 만든 마드리드 지하도를 각국의 공무원들이 견학하는 것을 봤다. 도시를 만들려면 먼 미래 세대를 생각하면서 설계해야 한다. 오천동 수원지 일대와 신월동 한국화약부지는 21세기를 위해서 여수가 아껴놓은 마지막 땅이다. 그런데 오천동 수원지 일대를 화약 냄새가 풀풀 나는 준군사시설인 해양경찰교육원을 유치해서 그 곳을 영어(囹圄)의 지역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소규모 골프장을 만들어 그들만의 놀이터로 만들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돌산이나 소라․ 화양․ 율촌면 등에 유치 했어야 했다. 오천동 수원지 일대는 숲이 울창해서 생태공원을 만들 수 있고, 골프장(36홀)과 실버타운, 학교 등을 유치하면 1,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매일 600명 이상의 골프 객들이 찾아와서 소치, 모사금, 만성리 일대 상권이 살아나서 동정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금싸라기 같은 땅이다. 필자는 본란을 통해서 오천동에 준군사시설을 유치하면 후세에 죄를 짓는 것으로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 했지만 왠일인지 오천동 주민들과 시민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서는 역사가 평가할 것이지만 다시는 이런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의 럿쉬모어 마운틴을 만들자 가칭 웅천하나로공원은 뒤에는 구봉산 자락과 고락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앞에는 가막만이 있어 풍광이 수려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공원조성 면적은 364,379평방미터(약11만평)이다. 비단 같은 물결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호수 같은 가막만은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따라서 이에 걸맞게 하나로공원을 여수의 랜드 마크로 만들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하나로공원에 가면 큰 바위산이 있다. 이것을 놓고 보존해서 활용하자는 의견과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제거하는 데 공사비는 약 250억 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필자는 질이 좋은 바위를 활용했으면 좋겠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가장 많은 관광인파가 모이는 곳은 사우스 다코다주의 럿쉬모어 마운틴(큰 바위 얼굴:워싱턴,제퍼슨,루즈벨트,링컨 등 미국을 빛낸 전 대통령들의 얼굴)이다. 조각가 굿천 보글럼(Gutzon Borglum)이 1927년 착공 14년 동안 대를 이어 완공한 대작이다. 공사가 너무 더디다고 말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적어도 10만 년 동안 사람들이 저 위인들을 바라보며 배울 것이다. 내 이름도 저기에 함께 있을 텐데 14년은 그렇게 긴 세월은 아닙니다” 그는 10만 년을 내다보며 인류의 가슴에 위인들의 정신을 새겨주려고 자기의 전 생애를 바쳤던 것이다. 하나로공원 바위산에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형물과 참가국가, 일본 동경 만에 있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영국의 솔즈베리 있는 불가사의한 스톤 헨지, 첨성대 모형 등을 만들고, 나머지는 민 바위로 나둬서 장차 여수를 빛낸 인물들을 새겨서 만대에 본받게 하자. 그리고 한국정원, 분수로 유명한 이태리 정원, 프랑스 및 중국정원 등 명품 정원을 만들어서 영국의 하이드 파크나 미국의 센트롤 파크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정원을 만들자. 또한 여미지 같은 식물원도 만들고, 남산과 용두산 공원보다 더 높은 타워를 만들어서 여수가 해양과 대륙으로 웅비(雄飛)하는 역동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미래 도시임을 후세에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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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000만명 시대.관광객 1000만명 시대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낯선 곳에서 마음의 우물을 파기 위함이다. 함께 떠나는 여행은 즐거워서 좋고,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내면의 속살이 더욱 깊어서 좋다. 다리 떨릴 때 여행 떠나지 말고, 가슴 떨릴 때 여행 떠나라” 고 했다. 여행은 익숙한 것과의 작별, 낯선 것과의 설레는 만남으로 여행을 통해 인간은 겸손해 진다고 한다. 세상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하찮은 가를 절실히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어제(12월8일)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 했다. 한반도 끝자락 작은 어촌 도시 여수가 천만관광객 시대를 연 것이다. 참으로 가슴 벅차고 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55만 제주도도 지난달 28일 관광객 100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작년 기준으로 세계 유명 섬 관광지인 발리(895만 명)나 하와이(799만 명), 오키나와(583만 명)를 당당히 제치고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고 대대적으로 자축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여수도 해 낸 것이다. 이처럼 여수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에다 대표관광지인 오동도(266만 명), 엑스포해양공원(183만 명), 아쿠아리움(89만명), 향일암(76만 명),해양과학관(52만 명), 흥국사(34만 명), 금오도 비렁길(29만 명), 디오션 워터파크(25만 명)에 이어 거문도 백도, 사도, 하화도 등 섬 관광객 증가와 BIG-O쇼, 산단야경, 진남관, 해양레일바이크, 박람회장 재개장, 시티투어, 유람선 투어 등 차별화 된 관광 상품을 개발한 성과였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예울마루(11만 명)와 골프장(18만 명),낚시관광(11만 명) 등의 역할도 컸다. 이와 같이 여수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도처에 널려 있다. 하늘이 우리에게 관광을 해서 먹고 살라고 선물을 준 것이다. 대관광도시 여수를 만들자 필자는 지난주 일본을 다녀왔다. 소형자동차가 대부분인 차들이 어찌나 깨끗하던지 집에 도착 하자마자 세차부터 했다. 거리엔 휴지나 담배꽁초, 껌 딱지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호텔 주인과 종업원들은 우리 일행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환송 하는 정성은 예나 다름없었다. 그들의 질서의식과 친절하고, 깨끗하고, 검소하고, 정직한 국민성은 배워야 한다. 관광산업이 매출액 10억 원 당 유발돼는 취업자 수는 52명으로 제조업의 2배이고, IT산업의 5배이다. 그래서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한다. 여수가 대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1000만 명 관광객에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혁신해서 창의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예컨대 GS칼텍스 등 산업단지 견학 및 체험코스 개발, 국제공항으로의 시설 확장, 외국인 전용카지노 유치, 해상케이블카 확장(오동도-자산공원-돌산공원), 자연사 해양박물관건립,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선박요금 할인 전 국민으로 확대, 여수↔남해․ 여수↔고흥 대교 조기 착공 및 건설로 세계적인 다리 박물관 건설, 골프장 확장(63홀→90홀), 마라나 시설 조기완공, 대형 쿠르즈선 접안시설 확충, 보물섬 개발로 섬 관광 활성화, 엑스포장 산업별 박람회장으로 사후 활용, 거북선축제의 세계화,애양원 성지순례지로 개발, 청소년 숙박시설 확충, 웅천 하나로 공원을 세계의 정원으로 개발, 웅천 하나로 공원 바위산에 이순신 장군 조각상 건립 등 으로 3대가 손잡고 와서 보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위와 같이 관광사업은 뛰어난 관광인프라 풀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혁신적으로 일한다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 낸다고 했다. 한 사람의 관광객 뒤에는 1만 명의 관광객이 있다. 스스로 찾아온 귀한 손님이다. 놓지면 깨질세라 버선발로 대문밖으로 달려나가 극진히 맞이해서 감동을 시켜서 보내자. 그러면 그들은 이웃과 더불어 아들 딸 손자 손녀 손잡고 다시 여수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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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명품 다리를 건설하자.예로부터 세계의 미항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라는 속담이 말해주듯 나폴리가 너무 아름다워 폭군 네로는 나폴리에서 그의 황제 데뷰식을 가졌으며 그곳에 별장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우리 여수도 “천국에 가거든 여수를 볼 수 있는 창(窓)을 내라”는 속담이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여수를 살기 좋은 도시, 세계의 미항으로 만들자. 살기 좋은 도시는 쾌적성과 아름다움, 편안함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제시하는 비전 아래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특색 있는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하는 것이다. 필자는 몇 년 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Golden Gate Bridge)를 관람 했다. 길이2.8Km 넓이 27m인 현수교는 1933년 착공 1937년 준공 했다. 직경1m 되는 케이블 안에 1cm두께의 철심이 가득 박혀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80년 전에 저런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을까? 일행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20세기 초반 샌프란시스코는 지진이 발생해서 수천 명이 사망할 정도로 지진에 취약한 지역이고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과 짙은 안개, 그리고 빠른 물살로 전문가들도 공사가 불가능 하다고 했고, 국민들의 걱정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축가 조셉 스트라우스는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다리를 완공 했다. 미국 토목학회가 선정한 20세기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는 금문교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다고 한다. 여수는 앞으로 여수⟷고흥, 여수⟷남해 등을 연결하는 다리가 건설되면, 총16개의 크고 작은 다리가 만들어져 세계유례를 찾기 힘든 다리가 많은 도시가 될 것이다. 여수에 절호의 기회가 오고 있다.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 예컨대 16개의 다리를 프랑스의 루이14세교 ․ 미요교, 영국의 타워브리지, 싱가포르의 헨디슨 파도교, 미국의 금문교, 네덜란드의 에라스므스 브리지 등 세계의 유명한 다리 모형을 만들면 여수가 세계적인 다리 박물관이 될 것이다. 다리를 건설할 때 금문교나 타워브리지 모형의 다리를 만들고 섬과 섬에는 영국정원과 미국정원을 만드는 등 세계의 명품 다리와 정원을 만들자. 여수↔남해간 가칭 한려대교도 정부투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여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즉 여수를 상징하는 랜드 마크로 만들자. 그리고 지금 만들고 있는 이순신대교 전망대도 금문교나 타워브리지 전망대를 능가하는 명소로 만들자. 또한 전망이 좋은 곳에 일본 같이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을 만드는 등 세계의 명품 조형물을 만들어서 세계적인 해상 정원도시를 만들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새로운 아이디어에 엉뚱한 구석이 없으면 그 아이디어는 별로 희망이 없다”고 했다. 터무니없는 것을 시도 하는 사람만이 불가능한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과학적 발견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거센 저항을 받았다. 루이 파스퇴르가 세균을 발견 했을 때도 그랬다. 파스퇴르가 극히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기체들이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을 일으킨 다고 주장 했을 때 당시 사람들은 그를 헐뜯고 조롱 했다. 동료 과학자들과 대중들은 그를 저능아 취급까지 했다. 당시에는 누구도 작고 하잘것없는 미생물이 거대한 인간의 몸에 그 토록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프리카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너희가 심어진 곳에서 꽃을 피워라” 여수에 16개의 다리가 완공되면 섬이 육지 화되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다리 완공에 맞춰 세계다리박람회․해상마라톤대회 유치 등 각종사업을 개발해서 우리가 심긴 자리인 여수를 세계적인 다리 중심도시로의 꽃을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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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혀는 제 몸을 벤다.“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의 문이 되고 입술은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잠언). “험담은 살인보다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만 죽이지만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퍼뜨린 사람, 듣는 사람, 험담의 대상이 된 사람이 그것이다”(탈무드) 논어에 나오는 “삼복백규(三復白圭,백규를 하루 세 번 반복하다)와 사불급설(駟不及舌,네 필 말이 끄는 수레의 속도도 혀에 미치지 못한다)이란 말도 있다. 백규는 ”시경(詩經)“의 한 구절로 ”흰구슬의 티는 갈아서 없앨 수 있지만 말의 흠은 어찌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말조심에 대한 경고는 이루 다 열거하기 어렵다. 중국 동진(東晉)의 9대 왕 사마 요는 술김에 애첩 장귀인 에게 “당신도 이제 늙었군, 진즉 내칠 걸”이라고 말했다. 분노한 장귀인은 잠든 왕에게 이불을 덮어씌워 질식시킨 뒤 도망 쳤다. 일국의 제왕이 농담 한 마디 때문에 어이없는 죽임을 당한 것이다. 태조 이성계와 함께 조선을 건국한 정도전의 비참한 말로 역시 설화(舌禍)란 주장도 있다. 세자 책봉 싸움에서 패한 게 원인으로 돼 있지만, 실은 그 전에 술만 마시면 “한고조 유방이 장자방을 쓴 게 아니라 장자방이 한고조를 쓴 것이다”라고 떠든 게 화를 불렀다는 것이다. 말은 이렇게 무섭다. 무심코 했든, 작정하고 했든 그 말이 상대에게 비수가 되어 꽂히면 이후 일어날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당나라 말기부터 11명의 천자를 섬긴 재상 풍도는 “설시(舌詩)”에서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口是禍門 舌是斬刀身)”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말은 그냥 나는 소리가 아니다. 말 속엔 품격이 있고 권위가 있고 향기가 있다. 말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과 됨됨이가 다르게 평가되며, 그 파장 또한 달라진다. 쓰기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될 수 있는 말 , 속되게 함부로 뱉는 막말은 독화살과 같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릴 수도 없다. 최근 홍익표 민주당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 발언과 같은 당 이해찬 상임고문의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냐” 현 대통령을 “당신”, 대통령 “당선무효”발언 등의 막말은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정치인의 인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정치권 전체의 냉소를 부르게 될 것이다. 참으로 혀가 입안의 도끼라는 것을 모르니, 혀를 찰 노릇이다. 선진국에서는 국가 최고 지도자에게 거친 말을 쏟아내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2009년 상‧하원 합동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거짓말”이라고 고함 질렀던 의원은 백배사죄하고 징계까지 받았다. 게다가 그의 후원회 간부들조차 “우리가 부끄럽다”며 떠나 버렸다. 작은 불이 큰 숲을 태우듯 세치 혀가 세상까지 망칠 수 있다. 몸의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아물지만 말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을 수도 있다. 불교 “잡보장경”의 무재칠시(無財七施,재산 없어도 베풀 수 있는 7가지 보시)에 “언시(言施,부드럽고 다정한 말로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즐겁게 한다)” 가 들어 있음을 잊지 말자. 지혜로운 혀는 세상을 선하게 하고, 어리석은 혀는 제 몸을 벤다.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으라는 경구도 그래서 나왔다. 9센티밖에 안 되는 혀가 90평생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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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만 볼 수 있다면세상에 무엇이 무엇이 소중하다 해도 건강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 건강은 인간의 기본 자본이요, 인생의 주춧돌이요, 삶의 보증 수표다. 건강이라는 기초가 뜬뜬 해야 성공의 탑을 쌓을 수 있고,행복의 집을 지을 수 있다. 장님으로는 최초로 하버드대를 졸업한 세계적인 사회복지 사업가 헬렌 컬런 여사는 생후 18개월 까지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했다. 어느 날 심한 열병의 후유증으로 눈이 멀고 귀가 멀고 말을 못하는 3중고의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다. 그런 그가 “내가 만일 사흘 동안만 눈을 뜰 수 있다면” 첫날 눈 뜨는 순간 나를 가르쳐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보고 싶다. ①그의 인자한 얼굴모습 ② 그 끈질긴 사랑의 힘 ③ 그의 성실함 이 모든 품성을 마음속 깊이 새겨 놓겠다. 오후에는 서늘한 숲속을 거닐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에 둠뿍채운다. 그리고 황홀한 저녁놀에는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면서 아마 그날 밤은 한잠도 잘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둘째 날에는 동이 트자마자 밤이 낮으로 바뀌는 기적을 맞이하고 싶다. 잠든 대지를 깨우는 햇볕의 장엄한 광경을 경건한 눈으로 바라보고 낮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들러 보면서 예술을 통해 인간의 영혼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고 싶다. 셋째 날에는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찾아가고 싶다. 거기에는 인간의 애환이 서려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말을 남긴다. “나는 눈이 먼 사람이다. 눈이 먼 내가 눈이 멀지 않은 당신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세계가 당신에게 보여준 즐거움과 아름다움에 감사 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이 볼 수 있다는 이 시력이야말로 인간의 모든 감각 중에서 가장 값지다“ 면서 골수에 맺힌 한을 풀어냈다. 미국 엘라베마주 터스컴비아에서 태어난 헬렌 켈런(1880~1968)여사는 북미와 유럽을 다니면서 왕성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의 표상 이였다. 그에게 장님으로 태어난 이 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시력은 있지만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지난 4월 20일은 유엔(UN)이 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은 250여만 명(2010년)이며 전체인구의 5%로 이들 장애인의 대부분은 후천적(89%)장애다. 바꿔 말하면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필자가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정책서기관 때의 일이다. 지체장애인인 후배 공무원이 장기간 독일 유학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내리면서 “아! 내가 장애인이지”하고 자신이 장애인임을 착각 했다는 이야기는 시사 하는 바가 컷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편의 시설이 선진국과 비교 된다. 게다가 장애인 실업률은 28%로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최대의 복지는 일자리 갖는 것이다. 장애인의 날에 즈음해서 더블어사는 편견 없는 세상을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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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릴 시간이 없다.요즘 저자거리에는 공덕비 문제로 시끄러운 모양이다. 공덕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쌓이는 것이다. 한 무제는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그는 말년에 그 죄를 갚기 위해 사찰을 짓고 많은 보시를 했다. 어느 날 한 무제는 달마대사를 초대한 자리에서 이렇게 물었다.“달마대사여,내가 사찰을 짓고 보시를 했으니 이 공덕이 얼마나 크겠는가?” 달마대사는 이렇게 말했다.“공덕이 없습니다” 한 무제는 거듭 세 번을 물었지만 대답은 똑 같았다. 화가 난 한 무제는 결국 달마대사를 죽이고 말았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칭찬과 명예를 위해 베푸는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람의 공덕이 가장 큰 것이다. 계곡을 가다 보면 깊은 물은 조용히 흐르지만 얕은 물은 시끄럽게 흘러간다. 깊은 물일수록 조용하고 더 멀리 흘러간다. 물처럼 겸양하는 낮은 자세로 영원히 흘러 모두들 먼 바다로 가도록 나날이 깊어졌으면 좋겠다. 선행은 천 사람의 마음을 위로 한다고 한다. 하늘에 떠 있는 하나의 달은 만상을 비추고 천 개의 강을 모두 드리운다. 내가 솔선수범하는 착한 일 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온 세상을 넉넉하게 감싼다. 우리 사는 곳에 큰 일군이 나서 공덕비를 무수히 세울 만큼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남북전쟁당시 링컨은 “울고 싶지만 웃는다”고 했다. 이것이 지도자의 길이다. 네 탓 내 탓으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천안, 양산, 속초, 파주시 등의 발전 모습을 보라. 도시화의 메가트렌드 속에서도 최근 인구를 늘린 몇몇 시⦁군의 성공사례는 지역발전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보여줬다. 예컨대 양산시가 지난해 인구1만2647명(4.8%)늘린 것은 2000년대 후반 이후 중소기업을 1600여개나 유치한 데 힘입은 결과다. 속초시는 5년 연속 인구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액화천연가스(LNG)생산기지 건설과 종합발전단지를 유치한 것이 주효했다. 파주시는 군부대에 포위돼 전방 분위기가 풀풀 나는데도 작년에 1만4879명을 늘려 인구 40만을 돌파한 것 역시 1조 8670억 원의 외자유치 결과였다.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선 아산과 천안시가 좋은 일자리를 공급하고 인구를 늘리며 지역 재정까지 개선시킨 과정은 지난주 국토도시계획학회 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로도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끈 바 있다. 결국 도시발전의 성쇠는 기업유치가 관건이다. 이미 지방 도시들은 무한경쟁 시대를 맞고 있다. 도시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자족도시(60만 명)인구부터 확보해야 한다. 아산탕정은 천지개벽이 났다고들 하는데, 여수는 언제까지 소아적인 네 탓 내 탓으로 멈춰 버린 중소도시의 미망(迷妄)에서 깨어 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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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개교를 축하한다.취업 한파 속에 올해 7급 국가직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113.3대1을 기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2월 4~9일까지 “2013년7급 공채시험”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630명 모집에 7만1397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발표 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는 교육행정(일반)으로 2명 모집에 2272명이 응시해 11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경찰 3명을 뽑는데 800명이 응시해 266.6대1을 기록했다.세계에서 대학진학률(한국82%,일본50%,독일35%)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 청년 실업의 자화상이다. 필자는 고용노동부에서 직업관련 업무를 담당 하면서 대학교정을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을 볼적 마다 저들이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 것인지 걱정 하곤 했다. 대학은 졸업=실업이란 등식으로 고등실업자 양성기관이 되고 말았다. 국내대학은 323개(2년제 포함)로 정원이 58만 명이고, 고졸자는 64만 명이다. 2015년이면 대입정원이 고졸자를 초월 한다고 한다. 초등 학교 때부터 적성검사를 해서 문과와 이과로 구분해서 교육시키는 독일과 대책 없이 대학만 보내려는 우리와 비교 된다. 여수교육의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년 빠져 나가는 학생 수는 2011년 384명, 2012년 286명, 2013년 225명이다. 매년 학교가 하나씩 없어지고 있다. 필자는 여수교육을 위해 민족사관학교,청심국제학교와 하버드대를 밴취마킹 하였고, 교육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등 특목고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 해 왔다. 지난 3월4일 여수전자화학고등학교가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 마이스터고로 개교 했다. 참으로 기뿐일 이 아닐 수 없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축하를 보낸다. 우리나라 석유화학분야로는 최초이고 38번째 마이스터고다. 100명 모집에 전국에서 25% 석차 이내의 학생들이 407명 응시 했다. 여수합격생은 65%이고, 외지학생은 35% 이다. 여수인구 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21개 마이스터고 졸업생 3375명 가운데 3157명(93.5%)의 취업이 확정되어 “젊은 기능 명장(마이스터)”들이 산업현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교장은 아예 기업체 출신 전문가 중에서 공모해서 뽑았다. 올해 경쟁률은 평균 3대1이고 내신 평균 상위 20% 수준이 입학한다. 상위 10% 수준 이상의 학생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마이스터도 꽤 많다고 한다. 정부도 마이스터고 육성을 위해 학비를 면제했고 장학금과 기숙사도 지원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마이스터고 제도다. 마이스터의 본고장인 독일 기업에게까지 알려져 그곳에 취업하는 학생들도 나오는 마당이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 밴취마킹 하려 하고 독일도 큰 관심을 보인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는 산업과 협력하는 세계최고의 직업교육 혁신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대졸자 우선 사회의 편견을 깨고 기형적 대졸 인력의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고학력 신화에 도전장을 던졌던 마이스터고다. 진학반을 아예 없애고 기업 요구에 따른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 된다. 학생들이 취업할 기업체를 가족 회사로 지정하고 회사 직원을 기술 교육 강사로 위촉하기도 한다. 영 마이스터들이 졸업 후 좌절하지 않고 계속 자기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몫이다. 마이스터고의 성패는 결국 기업과 행정기관 그리고 사회가 얼마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산학협력이다. 성인발달학자 대니엘 레벤슨(D.J.Levinson)은 청소년들에게 청년기에 네 가지의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첫 번째는 인생의 꿈을 형성하고 인생구조 안에 그 꿈을 배치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직업을 선택해서 경력을 쌓아 나가는 것이며, 세 번째는 배우자를 찾아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며, 네 번째는 나를 전문가로 성장시켜줄 멘토를 찾아 배워가는 것이라고 했다. 젊었을 때 투자하여 평생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은 지극히 가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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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만한 부주의가 태산 같은 재앙된다.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은 “국가가 재난을 미리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재난이 났을 때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훨씬 났다”고 했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100여 년 전 미국 철강회사 게리 사장은 경영방침을 생산제일, 품질제이, 안전제삼으로 정했다. 그러나 철강회사에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자 경영방침을 안전제일, 생산제이, 품질제삼으로 바꿨다. 산업안전이 생산의 제1요소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14일 여수국가산단 대림2공장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폭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2Km밖에서도 집이 흔들릴 정도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조속한 쾌유를 빈다. 1989년 10월 4일 ABS압축탱크 폭발사고로 16명 사망, 17명부상, 48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석유화학공단 역사상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대 사건이었다. 그동안 여수화학공단은 크고 작은 사고로 44명이 사망했고, 130여 명이 부상당했다. 마치 화약고를 머리에 이고 사는 것 같다. 사고는 늘 설마하는 조그마한 부주의가 태산 같은 재앙된다는 것을 망각하는데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중 산업재해 율이 가장 높다. 산업재해로 매일 5.5명씩 사망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도 18조 1천 270억 원(2011년 기준)이다. 사람은 지식으로 살고 동물은 예지력으로 산다 2004년 12월 남아시아에 쓰나미가 발생해서 28만 여 명이 사망했다. 쓰나미가 일어나자 코끼리는 피했는데 인간은 당했다. 현장에서 유일하게 영국소녀 스미스 양과 그 가족만 생존했다. 10세 된 스미스양은 학교에서 바다에 가면 쓰나미가 있다. 멀리서 큰 파도가 일고 하얀 포말 같은 파도가 밀려오면 쓰나미이니 재빨리 대피해야 한다고 배웠다. 2008년 5월12일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6만 9천여 명이 사망했다. 지진이 일어나기 3일전부터 두꺼비 수십만 마리가 이동하면서 도로를 뒤덮었다. 주민들은 “자연재해가 닥칠 전조”로 불안 해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꺼비 번식기의 정상적인 이동”이라고 무시 했다.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하나의 대형사고 전에 29개의 작은 사고와 300개의 잠재적 사고가 일어난다는 산업안전 법칙이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는 반복적인 교육으로 안전이 생활화 되어야 하고, 인간의 능력 밖인 자연현상과 동물들의 예지력까지도 활용해야 한다. 아무쪼록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이 우리생활의 중심 가치로 자리매김 하도록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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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인의 꿈은 60만 도시건설이다.미치오 카구(Michio Kaku)는 10명의 노벨상 수상자, 50명의 과학자 ∙ 철학자 ∙ 우주인 ∙ 미래학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서 “불가능은 없다”란 책을 썼다. 그 책 서문에 이런 말이 나온다.“새로운 아이디어에 엉뚱한 구석이 없으면 그 아이디어는 별로 희망이 없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파고들려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1920~30년대 로켓역사의 기초를 완성했던 로버트 고다드는 반대론자들의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로켓으로는 절대로 우주 공간을 여행할 수 없다”고 고다드의 로켓을 ‘멍청한 발명품“이라고 비아양 거렸다. 1921년 뉴욕타임즈는 고다드 교수는 ”물리학의 생 기초인 작용↔반작용 법칙조차 모른다“ 진공상태인 우주공간에서 무엇으로 반작용을 얻는다는 말인가. 고등학교 물리과정을 다시 배우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아돌프 히틀러는 고다드의 손을 들어줬다. 2차 대전 때 독일은 V-2 로켓을 런던에 집중 투하 영국을 거의 항복 직전까지 몰아갔다. 아인슈타인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으로 그 유명한 핵폭탄의 기본원리(E=MC:에너지=질량*빛의 속도 자승)로 인류역사를 바꿔놓았다. 이와 같이 황당한 과제에 도전하는 자만이 불가능을 극복할 수 있다. 과학자들의 금언인 “금지되지 않은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즉 완전히 불가능 하다고 판명되지 않은 것들은 언제든지 가능 해 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여수시가 2020년까지 35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 했다. 그것으로 성이 안찬다. 성공은 꿈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했다. 2020년대 말까지는 적어도 6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생각하면 여수가 10만 명일 때 순천은 5~6만, 광양은 3~4만, 포항은 7~8만, 울산은 16만 명 이였다. 현재 순천은 27만, 광양은 15만, 포항은 51만, 울산은 110만 명이다. 그런대 여수는 1998년 3여 통합당시 33만 213명 이였다가 현재는 29만2217명이다. 그동안 순천, 광양시 등은 4~6배 이상 성장 했다. 여수는 2배만 컸어도 지금쯤 적어도 60만 도시가 되었어야 한다. 왜 여수가 이렇게 되었을까?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며, 리더십의 부재가 가져온 재앙이다. 필자는 세계를 돌아보아도 여수만큼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도시는 보지 못했다. 예컨대 수출1위 품목인 석유화학 제품, 산업의 쌀인 철, 수산자원과 관광자원,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손양원목사,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여수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엑스포를 개최해서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고, 도로․ 항만․ 공항․ 호텔 등 인프라가 구축 되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심감까지 얻었다. 도시가 발전하는 데 이 보다 더 여건이 좋을 수는 없다. 그런데도 이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리더가 없다는 것이 여수의 한계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수시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필자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재직시절 고용노동부 현안인 비정규직(직업상담원) 1,500여명을 정규직 공무원으로 전환시켰다. 본부 직원들도 불가능 하다는 것을 지방에서 해 낸 것이다. 당시 필자는 직을 걸고 비정규직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타 부처를 설득시킬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장관을 설득시켰고 장관은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정부수립 후 한 부처에서 1,500여명을 한꺼번에 행정직으로 증원시킨 것은 고용노동부가 처음이라면서 행정자치부 직원들도 혀를 내 둘렀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일군이 아니다. 진정한 일군은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다. 투키티에스의 전사에 이런 말이 나온다. “역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인간의 심리적 요소는 절실함, 동정심, 두려움과 분노다”고 했다. 공무원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 “F학점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과 이번에 장학금을 타야 다음 학기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절실함과 한 끼 식사를 위해 달리는 사자와 생존을 걸고 달리는 가젤”의 차이를 생각해보라... 원가 절감 5%는 불가능해도 50%는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구성원이 생존을 걸고 총력을 쏟아 부으면 50%의 원가절감이 가능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불과 5%절감도 힘들다는 뜻이다.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60만도시를 만들자 스위스 추크시는 인구3만 명에 일자리가 3만1천개다. 비결은 기업친화력, 낮은 세금, 교육(외국인학교3개),쾌적한 환경 등이다.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5만개일자리창출)은 현대중공업 제2공장을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서 울산을 무려 60번 이상 다녀왔다. 그 결과 1만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 했다. 부산시는 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100억 원을 지원한다. 여수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예컨대 상암․ 호명․ 신덕일원에 석유화학 산업클러스터 조성(100개 기업,3만 명), 율촌 2~3산단에 전기․ 전자 ․ 기계산업클러스터 조성(1,000개 기업,6만명:창원기계산업공단 2,000개 기업), 요트․크루즈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조선소 유치(3천명), 동북아 오일허브기지 건설(1천명), 골프 ․ 요트 등 레저 스포츠 산업클러스터 조성(1천명), 수산물 가공․유통공장(2천명), 컨벤션 등 마이스산업유치(1천명),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1천명), 실버타운 조성(1천명) 등 일자리 10만개를 만들 수 있다.그러면 60만 도시가 된다. 카오스 이론 연구자들은 “초기의 미미한 힘이 시간이 지나면 광대해 진다”고 했다. 즉 서울의 나비의 날개 짓이 뉴욕가면 폭풍이 된다는 뜻이다. 비록 지금은 힘들더라도 꿈을 크게 세워서 행동 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후회는 행동해서가 아니라 행동하지 않아서 오기 때문이다. 징기즈칸은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만인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엑스포 때 보여준 여수인의 저력에 뜨거운 열정을 더하여 대 여수 건설에 동참하자. 이리하여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고, 여수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없이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시켰고, 60만 명품도시 건설의 꿈을 신앙으로 일하고 또 일하고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는 위대한 시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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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교육 어찌할 것인가빌 게이츠는 “인생은 공평하지 않으니,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고 했다. 필자가 작년 가을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면서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알 것 같았다. 구웰공원,카사밀라,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살아있는 거대한 생물처럼 꿈틀거리는 그의 작품들 앞에서, 신은 왜 한 인간에게 저런 엄청난 상상력과 혁명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능을 쓸어 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생전에 자신이 번 돈 대부분을 기부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재능에 더하여 뜨거운 심장까지 선사한 신은 그에게만 특별했다고 느꼈다. 학교에서도 선생들이 “천재”인지 “미친놈”인지 헷갈려서 교육상 애로를 겪었다는 가우디는 혼자서 바로셀로나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년 3천만 명의 관광객이 그의 작품을 보러 온다고 한다. 중국 춘추 전국시대 관자(管子)는 “하나를 심어서 하나를 거두는 것은 곡식이고, 하나를 심어서 열을 거두는 것은 나무이며 ,하나를 심어서 백을 거두는 것은 사람이다.”고 했다. 지게 목발 밑에서는 한 입 먹고 살기 힘들지만, 붓 끝 밑에서는 열 식구가 먹고 산다는 말과 같이 인재 양성이 사업 중에 최고의 보람 있는 사업이고, 투자 효과가 가장 크다는 뜻이다. 여수 교육의 현주소 올해 서울대 입학 성적을 보자. 순천 13명, 목포 11명, 광양 11명(제철고 9명), 여수는 7명(작년3명)이다. 이것이 전라남도 제1의도시 교육성적표다. 물론 서울대가 바로미터가 아니다. 그러나 세상인심은 그렇지 않다. 여수에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년 빠져나가는 학생 수는 2011년 384명, 2012년 286명, 2013년 225명이다. 매년 학교가 하나씩 없어지고 있다. 상위 1% 학생 40명 중 잔류 인원이 20여명이다. 여수시에서는 작년에 비해 올해 빠져나가는 학생 수가 크게 줄었다고 자평하지만 자랑할 일이 아니다. 시민들이 진정으로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단 한 명이라도 우수한 학생이 여수로 들어 왔다는 소식일 것이다. 일요일 오후 망마 경기장을 가보라! 주말에 집에 왔다가 외지로 떠나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 어린 자식들을 낯설고 물설은 타지로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봤는가. 여수교육의 황폐화를 보는것 같아 참으로 기가 막힌다. 여수는 고교평준화를 받아드릴 여건이 아니였음에도 받아드린것이 화근이었다. 그 때 그토록 평준화를 외쳤던 주역들은 왜 침묵하고 있나. 이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출퇴근 시간에 순천 광양으로 통행하는 차량 행렬을 보라. 마치 여수 인구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 같아 현기증이 난다. 이 처럼 교육 때문에 매년 빠져나가는 여수 인구를 무엇으로 막을 것인지, 어떻게 해서 여수를 교육도시로 만들 것인지, 앞이 보이지 않는데, 대체 여수 번영의 길은 어디에 있나. 자율형사립고등학교를 설립해서 교육도시로 만들자 필자가 중앙부처 초임 서기관 때 예산을 담당 했던 시절이 있었다. 매년 3~4월이면 각 부처마다 생존을 걸고 예산 투쟁(?)을 한다. 그럴 때는 주로 학연 지연을 찾게 된다. 그런데 예산부처 뿐만 아니라 다른 중앙부처에도 필자와 같은 여수 출신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남해, 순천, 전주, 진주 출신들은 각 부처 마다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그때 마다 여수사람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 사람 없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승진에도 영향이 컷다. 여수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안토니오 가우디 같은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을 키워야 한다. 그것은 오직 교육뿐이다. 올해 서울대를 20명 이상 보낸 고교는 총 22개로 과학고와 자율형사립고등학고(자사고)가 6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주 상산고 등 자사고 6개 학교는 29~47명 까지 입학시켜 자사고 돌풍을 일으켰다. 광양제철고등학교(자사고)도 9명을 서울대에 입합시켰다. 올해 여수시에서는 교육지원사업에 180억 원을 투자 한다고 한다. 이중 99억 원이 급식지원이고, 장학금은 11억 이며 나머지는 각종지원사업이다. 학생들이 장학금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교사와 질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이 나와 있지 않은가. 여수를 교육도시로 만들려면 자사고 설립 말고는 대안이 없다. 하루속히 전국의 영재들을 끓어 모울 수 있는 자사고를 설립하자. 매년 200억씩 3년만 투자 하거나, 마이스터고 처럼 기존의 학교를 자사고로 전환 시키면 된다. 전국 49곳의 자사고 가운데 12곳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도 있고, 일반고에 비해 등록금이 3배나 비싼데도 효과는 크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는 민족사관학교나 청심국제학교 처럼 자사고 다운 자사고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학생선발의 자율(전국단위), 교과 편성의 자율, 재정 자립의 자율 등 자율성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야제철고도 전국단위 모집을 하니까 전국의 영재들이 구름 같이 모여들지 않은가. 올해 개교하는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마이스터고)를 보라. 100명 모집에 전국에서 25% 석차 이내의 학생들이 407명 응시했다. 따라서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시민들의 성금으로 여수고등학교를 만들었던 정신으로 자율성이 보장된 자사고 다운 자사고를 만들어서 여수를 교육도시로 만들자.